경찰, 女 약사 납치·살해 용의자 CCTV 확보

입력 2010.07.21 (12:58) 수정 2010.07.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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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숨진 채 발견된 여자 약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오늘 범인의 모습이 담긴 CCTV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30대 남성 2명을 뒤쫓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여자 약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가 납치된 뒤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범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해 30대 남성 2명을 뒤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공개수사로 전환해 CCTV 화면과 용의자 얼굴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CCTV에 찍힌 용의자 모습은 아는 사람이면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선명한 수준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3시쯤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역 나들목 부근 도로 옆 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48살 한모씨는 지난 16일 저녁 장을 보러 간다며 약국을 나선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한 씨가 16일 밤 목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산 사실을 CCTV를 통해 확인했으며, 이후 한 씨의 차량이 길음동까지 이동한 동선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씨의 차량은 지난 17일 서울 길음동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30대 남성 2명이 한 씨 실종 이후 경기도 과천의 한 주유소에서 한 씨의 신용카드를 사용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형사 39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차리고 용의자의 행적을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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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女 약사 납치·살해 용의자 CCTV 확보
    • 입력 2010-07-21 12:58:44
    • 수정2010-07-21 20: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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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숨진 채 발견된 여자 약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오늘 범인의 모습이 담긴 CCTV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30대 남성 2명을 뒤쫓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여자 약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가 납치된 뒤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범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해 30대 남성 2명을 뒤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공개수사로 전환해 CCTV 화면과 용의자 얼굴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CCTV에 찍힌 용의자 모습은 아는 사람이면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선명한 수준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3시쯤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역 나들목 부근 도로 옆 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48살 한모씨는 지난 16일 저녁 장을 보러 간다며 약국을 나선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한 씨가 16일 밤 목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산 사실을 CCTV를 통해 확인했으며, 이후 한 씨의 차량이 길음동까지 이동한 동선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씨의 차량은 지난 17일 서울 길음동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30대 남성 2명이 한 씨 실종 이후 경기도 과천의 한 주유소에서 한 씨의 신용카드를 사용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형사 39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차리고 용의자의 행적을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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