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줄 막기’ 채찍 들었다…美 추가 대북 제재

입력 2010.07.21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통치자금을 봉쇄하는 추가적인 대북 금융제재를 시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북한의 손과 발, 숨통을 모두 묶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미국은 마카오의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에 있는 북한 계좌 2천5백만 달러를 동결했습니다.

그 결과 북한 지도부는 돈 줄이 말라붙어 고통스러움을 호소했습니다.

북한이 가장 아픈 급소를 찾아낸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5년전 이 제재조치를 다시 한번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우리는 북한의 무기 획득과 판매를 중단하기위해 새로운 국가적 제재를 가할 것입니다."

핵 개발과 확산을 지원하는 개인의 자산을 동결하고 북한 무역회사의 불법 금융거래를 끊겠다는 것입니다.

해외여행도 금지시키고 무기와 사치품을 사지 못하도록 교역도 막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번 조치는 고통받은 북한 주민들이 아닌 불법적인 도발을 일삼는 북한 정권을 겨냥한 것입니다."

이번 금융제재는 새로운 조치가 아니라 기존 유엔 안보리 제재안을 강화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교수):"다양한 차원의 대북 경제재재를 꺼내들고 그것을 실행하거나 실행하겠다고 위협을 가하면서 북한을 압박하는 조치입니다."

이와 관련해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특별 보좌관이 조만간 방한해 구체적 제재 방안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돈줄 막기’ 채찍 들었다…美 추가 대북 제재
    • 입력 2010-07-21 22:14:36
    뉴스 9
<앵커 멘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통치자금을 봉쇄하는 추가적인 대북 금융제재를 시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북한의 손과 발, 숨통을 모두 묶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미국은 마카오의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에 있는 북한 계좌 2천5백만 달러를 동결했습니다. 그 결과 북한 지도부는 돈 줄이 말라붙어 고통스러움을 호소했습니다. 북한이 가장 아픈 급소를 찾아낸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5년전 이 제재조치를 다시 한번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우리는 북한의 무기 획득과 판매를 중단하기위해 새로운 국가적 제재를 가할 것입니다." 핵 개발과 확산을 지원하는 개인의 자산을 동결하고 북한 무역회사의 불법 금융거래를 끊겠다는 것입니다. 해외여행도 금지시키고 무기와 사치품을 사지 못하도록 교역도 막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번 조치는 고통받은 북한 주민들이 아닌 불법적인 도발을 일삼는 북한 정권을 겨냥한 것입니다." 이번 금융제재는 새로운 조치가 아니라 기존 유엔 안보리 제재안을 강화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교수):"다양한 차원의 대북 경제재재를 꺼내들고 그것을 실행하거나 실행하겠다고 위협을 가하면서 북한을 압박하는 조치입니다." 이와 관련해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특별 보좌관이 조만간 방한해 구체적 제재 방안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