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인규 前지원관 등 3명 사전영장청구

입력 2010.07.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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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인규 전 공직 윤리관 등 총리실 직원 세명에 대해 검찰이 결국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불법사찰'을 모두 인정한 셈입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사람은 모두 3명입니다.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과 당시 김모 팀장, 원모 조사관입니다.

지난 2008년 피해자 김종익씨를 불법 사찰할 당시 이를 지휘했거나, 실무를 맡아 사찰을 주도했던 인물들입니다.

검찰은 당사자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수사 결과를 토대로 사찰 과정에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씨로 하여금 75%에 달하던 회사 지분을 정리하고 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했으며 김 씨 회사에서 영장 없이 사장실을 뒤지고 장부 등을 압수수색한 행위 등도 (직권남용 업무방해 방실수색) 모두 불법이라는 것입니다.

검찰은 이 전 지원관 등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이른바 청와대 '비선 보고'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미 이 전 지원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비선 보고 정황을 파악했으며, 지원관실 전.현직 직원들에 대한 조사도 벌였습니다.

이 전 지원관이 현재까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구속 여부에 따라 심경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 '비선 보고 의혹'의 당사자인 이영호 전 청와대 비서관까지 소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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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인규 前지원관 등 3명 사전영장청구
    • 입력 2010-07-21 22: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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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인규 전 공직 윤리관 등 총리실 직원 세명에 대해 검찰이 결국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불법사찰'을 모두 인정한 셈입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사람은 모두 3명입니다.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과 당시 김모 팀장, 원모 조사관입니다. 지난 2008년 피해자 김종익씨를 불법 사찰할 당시 이를 지휘했거나, 실무를 맡아 사찰을 주도했던 인물들입니다. 검찰은 당사자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수사 결과를 토대로 사찰 과정에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씨로 하여금 75%에 달하던 회사 지분을 정리하고 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했으며 김 씨 회사에서 영장 없이 사장실을 뒤지고 장부 등을 압수수색한 행위 등도 (직권남용 업무방해 방실수색) 모두 불법이라는 것입니다. 검찰은 이 전 지원관 등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이른바 청와대 '비선 보고'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미 이 전 지원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비선 보고 정황을 파악했으며, 지원관실 전.현직 직원들에 대한 조사도 벌였습니다. 이 전 지원관이 현재까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구속 여부에 따라 심경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 '비선 보고 의혹'의 당사자인 이영호 전 청와대 비서관까지 소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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