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머드 축제’ 온몸으로 즐겨라!

입력 2010.07.22 (08:57) 수정 2010.07.2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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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지역마다 축제가 한창입니다만, 여름철 무더위를 싹 잊을 수 있는 축제 뭐 없을까요?



피부에 좋은 진흙, 바로 머드를 온몸에 뒤집어쓰고, 파도타기도 즐기고, 해변에서 일광욕도 즐길 수 있으면 충분하겠죠?



보령 머드축제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리포트>



시원하게 펼쳐진 바닷가, 갑자기 사람들이 앞 다퉈 머드탕에 몸을 던집니다.



서로에게 진흙물을 뿌리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서로 뒤질세라 부지런히 온몸에 진흙을 바르는데요,



원 없이 진흙물에 뒹군 뒤에야 머드탕에서 나옵니다.



<인터뷰> 크리스티나(미국 관광객) : “이 친구가 이야기해서 오게 됐는데 정말 놀랍고 환상적이에요. 내년에 또 올래요.”



머드축제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머드탕에서 뒹굴고 서로 머드를 발라주며 머드 삼매경에 빠집니다.



온 몸에 머드를 뒤집어 쓴 사람들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장행기(전남 순천시 연향동) : “이렇게 좋은 머드축제에 나이가 무슨 관계있습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축제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저 위에 사람들이 올라가는 것은 뭘까요?



바로 미끄럼틀입니다.



빠른 속도로 미끄러지면서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머드를 이용한 다양한 놀이기구들도 준비돼있는데요.



손으로 진흙을 바르지 않아도 신나게 놀다보면 저절로 온몸 머드팩이 됩니다.



나뒹굴고, 미끄러지고, 웃음이 그치질 않습니다.



<인터뷰> 애프럴(미국 관광객) : “ 머드 축제 최고예요, 정말 좋아요.”



몸을 비벼 서로 머드를 발라 주다 보면 우정과 사랑도 더 깊어지겠죠?



사이좋게 머드를 발라주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네요.



장난스레 진흙을 발라 주다 보면 옷 버릴 각오는 해야겠죠?



<인터뷰> 이은미(대구광역시 두류동) : “ 어릴 때 소꿉놀이 했던 때 같고요. 오늘 처음 왔는데 외국인도 되게 많아서요. 이렇게 외국인도 많이 보는 것이 처음이에요. 색다른 경험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몰린 이곳은 바로 색깔 있는 진흙, 컬러 머드를 바르는 곳인데요.



바디페인팅이 따로 없죠? 화려한 진흙을 몸에 발라보는데요, 이 여자 분은 슈퍼맨으로 변신을 했네요.



<인터뷰> 앤드레아(미국 관광객) : “ 이상해보이죠. 그래도 즐길 것이 많고요, 제가 가 본 축제 중에서 제일 재미있어요.“



이건 무슨 음악인가요?



머드축제 축하공연이군요.



머드를 뒤집어쓴 채 무대 앞에서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어봅니다.



흥겨운 음악에 모두가 신이 났습니다.



무대에 오르기도 하네요.



모두가 국경을 초월해 한마음으로 축제를 즐깁니다.



머드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입니다.



<인터뷰> 최지선(충남 홍성군) : “세계 축제 같아서 좋고요. 외국인과 친근감 생겨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진흙 폭탄이 터지더니 시원에게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물줄기에 온몸을 감싸고 있던 머드를 씻어내는데요.



음악과 함께라 또 한번 신이 납니다.



머드축제현장 바로 앞이 대천 해수욕장인데요.



머드 체험 뒤엔 바다와 백사장을 즐겨도 좋겠죠?



이 분들 짓궂네요.



<인터뷰> 박희윤(충남 보령시 동대동) : “ 튀어 보이려고요. 남자는 이런 것 못 하잖아요.”



바다에 뛰어들어 진흙을 씻어냅니다.



파도에 더위를 날려 보내고요.



해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죠?



<인터뷰> 박인웅(전북 익산시 신동) : “ 머드 축제 종류도 다양하고요, 그리고 해수욕도 즐길 수 있고, 외국인들하고 문화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된 것 같아서 다음에도 꼭 한번 오고 싶습니다.”



머드를 즐기고, 머드로 하나 되는 보령머드축제.



머드 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은 오는 25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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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포착] ‘머드 축제’ 온몸으로 즐겨라!
    • 입력 2010-07-22 08:57:40
    • 수정2010-07-22 22: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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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역마다 축제가 한창입니다만, 여름철 무더위를 싹 잊을 수 있는 축제 뭐 없을까요?

피부에 좋은 진흙, 바로 머드를 온몸에 뒤집어쓰고, 파도타기도 즐기고, 해변에서 일광욕도 즐길 수 있으면 충분하겠죠?

보령 머드축제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리포트>

시원하게 펼쳐진 바닷가, 갑자기 사람들이 앞 다퉈 머드탕에 몸을 던집니다.

서로에게 진흙물을 뿌리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서로 뒤질세라 부지런히 온몸에 진흙을 바르는데요,

원 없이 진흙물에 뒹군 뒤에야 머드탕에서 나옵니다.

<인터뷰> 크리스티나(미국 관광객) : “이 친구가 이야기해서 오게 됐는데 정말 놀랍고 환상적이에요. 내년에 또 올래요.”

머드축제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머드탕에서 뒹굴고 서로 머드를 발라주며 머드 삼매경에 빠집니다.

온 몸에 머드를 뒤집어 쓴 사람들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장행기(전남 순천시 연향동) : “이렇게 좋은 머드축제에 나이가 무슨 관계있습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축제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저 위에 사람들이 올라가는 것은 뭘까요?

바로 미끄럼틀입니다.

빠른 속도로 미끄러지면서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머드를 이용한 다양한 놀이기구들도 준비돼있는데요.

손으로 진흙을 바르지 않아도 신나게 놀다보면 저절로 온몸 머드팩이 됩니다.

나뒹굴고, 미끄러지고, 웃음이 그치질 않습니다.

<인터뷰> 애프럴(미국 관광객) : “ 머드 축제 최고예요, 정말 좋아요.”

몸을 비벼 서로 머드를 발라 주다 보면 우정과 사랑도 더 깊어지겠죠?

사이좋게 머드를 발라주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네요.

장난스레 진흙을 발라 주다 보면 옷 버릴 각오는 해야겠죠?

<인터뷰> 이은미(대구광역시 두류동) : “ 어릴 때 소꿉놀이 했던 때 같고요. 오늘 처음 왔는데 외국인도 되게 많아서요. 이렇게 외국인도 많이 보는 것이 처음이에요. 색다른 경험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몰린 이곳은 바로 색깔 있는 진흙, 컬러 머드를 바르는 곳인데요.

바디페인팅이 따로 없죠? 화려한 진흙을 몸에 발라보는데요, 이 여자 분은 슈퍼맨으로 변신을 했네요.

<인터뷰> 앤드레아(미국 관광객) : “ 이상해보이죠. 그래도 즐길 것이 많고요, 제가 가 본 축제 중에서 제일 재미있어요.“

이건 무슨 음악인가요?

머드축제 축하공연이군요.

머드를 뒤집어쓴 채 무대 앞에서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어봅니다.

흥겨운 음악에 모두가 신이 났습니다.

무대에 오르기도 하네요.

모두가 국경을 초월해 한마음으로 축제를 즐깁니다.

머드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입니다.

<인터뷰> 최지선(충남 홍성군) : “세계 축제 같아서 좋고요. 외국인과 친근감 생겨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진흙 폭탄이 터지더니 시원에게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물줄기에 온몸을 감싸고 있던 머드를 씻어내는데요.

음악과 함께라 또 한번 신이 납니다.

머드축제현장 바로 앞이 대천 해수욕장인데요.

머드 체험 뒤엔 바다와 백사장을 즐겨도 좋겠죠?

이 분들 짓궂네요.

<인터뷰> 박희윤(충남 보령시 동대동) : “ 튀어 보이려고요. 남자는 이런 것 못 하잖아요.”

바다에 뛰어들어 진흙을 씻어냅니다.

파도에 더위를 날려 보내고요.

해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죠?

<인터뷰> 박인웅(전북 익산시 신동) : “ 머드 축제 종류도 다양하고요, 그리고 해수욕도 즐길 수 있고, 외국인들하고 문화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된 것 같아서 다음에도 꼭 한번 오고 싶습니다.”

머드를 즐기고, 머드로 하나 되는 보령머드축제.

머드 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은 오는 25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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