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뉴스해설] 정직성이 생명
입력 2010.07.23 (07:17) 수정 2010.07.23 (07:28)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김인영 해설위원]



정치인의 말실수가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직종과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한 발언내용은 방송에서 말로 옮기기가 민망할 정도입니다. 당사자인 강용석 의원은 발언내용을 전면 부인했지만 한나라당에선 강의원을 제명처분한데 이어 자진탈당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강의원의 성희롱 발언이 사실일 것으로 일단 보는 겁니다.



강의원 발언 현장에 있던 학생들도 강의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학생들 발표대로라면 강의원은 2번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일차로 성희롱 발언내용을 부인했고 두 번째로 자신의 발언을 은폐하기 위해 또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민주당에선 강의원이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사건직후 학생들에게 회유와 협박성으로 들리는 말까지 했다는 제보까지 들어오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강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국회차원에서 추진할 방침입니다. 의원직 제명은 국회재적의원 2/3 이상이 찬성하면 이뤄집니다. 현재 강의원은 기자들 연락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시점임은 분명합니다.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수는 없지만 선택은 두가지로 보입니다. 학생들이 확인한 사실조차도 부인하든지 아니면 자신의 잘못을 전적으로 인정하고 사죄하는 것입니다. 성희롱 발언 사실을 부인하면 법적 공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미 아나운서협회가 명예훼손으로 강의원을 제소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정치인의 말이나 실수는 당장 큰 일 난 듯 시끄럽다가도 결정적 물증이 없으면 법정으로 가 진실다툼을 벌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습니다. 이번에도 그런 경우에 해당될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심사숙고할 강의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정직하라는 것입니다. 양심에 충실하라는 것입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실수를 인정하고 솔직하게 사죄를 구하는 용기입니다. 성희롱 발언을 인정할 경우 정치생명이 끝난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실수를 거짓말로 덮으려다가 더 큰 구렁텅이로 빠지는 경우가 많았음을 우리는 숱하게 봤습니다. 학생들은 강의원이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확인했고 이젠 강의원의 반응을 모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실은 강의원 자신이 알고 있습니다. 이젠 강의원이 속히 진실을 밝혀야할 때입니다.
  • [뉴스해설] 정직성이 생명
    • 입력 2010-07-23 07:17:43
    • 수정2010-07-23 07:28:18
    뉴스광장 1부
[김인영 해설위원]



정치인의 말실수가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직종과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한 발언내용은 방송에서 말로 옮기기가 민망할 정도입니다. 당사자인 강용석 의원은 발언내용을 전면 부인했지만 한나라당에선 강의원을 제명처분한데 이어 자진탈당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강의원의 성희롱 발언이 사실일 것으로 일단 보는 겁니다.



강의원 발언 현장에 있던 학생들도 강의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학생들 발표대로라면 강의원은 2번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일차로 성희롱 발언내용을 부인했고 두 번째로 자신의 발언을 은폐하기 위해 또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민주당에선 강의원이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사건직후 학생들에게 회유와 협박성으로 들리는 말까지 했다는 제보까지 들어오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강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국회차원에서 추진할 방침입니다. 의원직 제명은 국회재적의원 2/3 이상이 찬성하면 이뤄집니다. 현재 강의원은 기자들 연락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시점임은 분명합니다.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수는 없지만 선택은 두가지로 보입니다. 학생들이 확인한 사실조차도 부인하든지 아니면 자신의 잘못을 전적으로 인정하고 사죄하는 것입니다. 성희롱 발언 사실을 부인하면 법적 공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미 아나운서협회가 명예훼손으로 강의원을 제소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정치인의 말이나 실수는 당장 큰 일 난 듯 시끄럽다가도 결정적 물증이 없으면 법정으로 가 진실다툼을 벌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습니다. 이번에도 그런 경우에 해당될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심사숙고할 강의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정직하라는 것입니다. 양심에 충실하라는 것입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실수를 인정하고 솔직하게 사죄를 구하는 용기입니다. 성희롱 발언을 인정할 경우 정치생명이 끝난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실수를 거짓말로 덮으려다가 더 큰 구렁텅이로 빠지는 경우가 많았음을 우리는 숱하게 봤습니다. 학생들은 강의원이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확인했고 이젠 강의원의 반응을 모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실은 강의원 자신이 알고 있습니다. 이젠 강의원이 속히 진실을 밝혀야할 때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