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책 공사’ 옹벽 무너져 주민 대피
입력 2010.07.23 (07:18)
수정 2010.07.2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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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물을 짓기 위해 터파기를 하던 도중 옹벽이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공사가 시작될 때부터 주민들이 안전대책을 요구했는데, 결국, 사고가 나고 말았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각으로 된 절벽에 주택 4채가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습니다.
세탁기와 보일러 등 살림살이는 10여 미터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옹벽이 뜯겨져 나간 자리에는 시뻘건 흙이 쏟아져 내릴 듯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인터뷰> 마성남(피해주민) : “지진이 난 것처럼 계속 쿵쿵 거리더니 문이 벌어지고..”
옹벽이 무너진 건 어제 오후 5시 반쯤.
다행히 이곳에 거주하던 십여 가구 주민들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옹벽 바로 아래서 건물을 짓기 위해 터파기와 터 다지기 작업을 하던 도중 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장맛비가 내리기 직전 공사가 시작돼 위험하다며 대책을 요구했지만 별다른 조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백주대(피해 주민) : “당신들 같으면 여기 살 수 있겠냐고 H빔을 대야한다고 열흘 전부터 얘기했는데..”
경찰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출입을 차단하는 한편, 공사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건물을 짓기 위해 터파기를 하던 도중 옹벽이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공사가 시작될 때부터 주민들이 안전대책을 요구했는데, 결국, 사고가 나고 말았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각으로 된 절벽에 주택 4채가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습니다.
세탁기와 보일러 등 살림살이는 10여 미터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옹벽이 뜯겨져 나간 자리에는 시뻘건 흙이 쏟아져 내릴 듯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인터뷰> 마성남(피해주민) : “지진이 난 것처럼 계속 쿵쿵 거리더니 문이 벌어지고..”
옹벽이 무너진 건 어제 오후 5시 반쯤.
다행히 이곳에 거주하던 십여 가구 주민들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옹벽 바로 아래서 건물을 짓기 위해 터파기와 터 다지기 작업을 하던 도중 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장맛비가 내리기 직전 공사가 시작돼 위험하다며 대책을 요구했지만 별다른 조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백주대(피해 주민) : “당신들 같으면 여기 살 수 있겠냐고 H빔을 대야한다고 열흘 전부터 얘기했는데..”
경찰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출입을 차단하는 한편, 공사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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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책 공사’ 옹벽 무너져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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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7-23 07:18:21
- 수정2010-07-23 07:18:55
<앵커 멘트>
건물을 짓기 위해 터파기를 하던 도중 옹벽이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공사가 시작될 때부터 주민들이 안전대책을 요구했는데, 결국, 사고가 나고 말았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각으로 된 절벽에 주택 4채가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습니다.
세탁기와 보일러 등 살림살이는 10여 미터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옹벽이 뜯겨져 나간 자리에는 시뻘건 흙이 쏟아져 내릴 듯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인터뷰> 마성남(피해주민) : “지진이 난 것처럼 계속 쿵쿵 거리더니 문이 벌어지고..”
옹벽이 무너진 건 어제 오후 5시 반쯤.
다행히 이곳에 거주하던 십여 가구 주민들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옹벽 바로 아래서 건물을 짓기 위해 터파기와 터 다지기 작업을 하던 도중 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장맛비가 내리기 직전 공사가 시작돼 위험하다며 대책을 요구했지만 별다른 조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백주대(피해 주민) : “당신들 같으면 여기 살 수 있겠냐고 H빔을 대야한다고 열흘 전부터 얘기했는데..”
경찰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출입을 차단하는 한편, 공사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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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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