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법재판소 “코소보 독립 선언 적법”
입력 2010.07.23 (07:18)
수정 2010.07.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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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발칸의 화약고라 불리는 코소보 독립에 대해 국제 사법 재판소가 국제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자문의 의견에 해당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코소보와 미국은 크게 환영했지만, 세르비아와 러시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민족 분규 종식을 위해 나토군이 주둔한 코소보, 이달 초에도 폭탄 테러와 국회의원 저격 사건이 있었던 발칸의 화약고입니다.
2년 5개월 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고 미국과 우리나라 등 60여 나라는 찬성, 러시아와 중국 등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첨예한 대립에, 국제사법재판소가 법적 의견을 내놨습니다.
코소보의 독립은 국제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결정입니다.
<녹취> 오와다 히사시(국제사법재판소장) : “전 세계 어디에도 독립 선언을 금지하라는 법은 있을 수 없습니다”
코소보 대통령은 이 결정을 축복이라 불렀고 미국도 환영 입장을 밝히며 두 나라 간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세르비아와 러시아는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계가 대립하고 있는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의 갈등뿐 아니라, 전 세계 분리주의자의 준동을 악화시킬 거란 주장입니다.
국제사법재판소의 이번 결정은 비록 ’자문 의견’으로 구속력을 갖지는 않지만, 코소보와 세르비아 간 협상, 분리 독립을 추진하는 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발칸의 화약고라 불리는 코소보 독립에 대해 국제 사법 재판소가 국제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자문의 의견에 해당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코소보와 미국은 크게 환영했지만, 세르비아와 러시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민족 분규 종식을 위해 나토군이 주둔한 코소보, 이달 초에도 폭탄 테러와 국회의원 저격 사건이 있었던 발칸의 화약고입니다.
2년 5개월 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고 미국과 우리나라 등 60여 나라는 찬성, 러시아와 중국 등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첨예한 대립에, 국제사법재판소가 법적 의견을 내놨습니다.
코소보의 독립은 국제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결정입니다.
<녹취> 오와다 히사시(국제사법재판소장) : “전 세계 어디에도 독립 선언을 금지하라는 법은 있을 수 없습니다”
코소보 대통령은 이 결정을 축복이라 불렀고 미국도 환영 입장을 밝히며 두 나라 간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세르비아와 러시아는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계가 대립하고 있는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의 갈등뿐 아니라, 전 세계 분리주의자의 준동을 악화시킬 거란 주장입니다.
국제사법재판소의 이번 결정은 비록 ’자문 의견’으로 구속력을 갖지는 않지만, 코소보와 세르비아 간 협상, 분리 독립을 추진하는 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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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사법재판소 “코소보 독립 선언 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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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7-23 07:18:22
- 수정2010-07-23 09: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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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의 화약고라 불리는 코소보 독립에 대해 국제 사법 재판소가 국제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자문의 의견에 해당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코소보와 미국은 크게 환영했지만, 세르비아와 러시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민족 분규 종식을 위해 나토군이 주둔한 코소보, 이달 초에도 폭탄 테러와 국회의원 저격 사건이 있었던 발칸의 화약고입니다.
2년 5개월 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고 미국과 우리나라 등 60여 나라는 찬성, 러시아와 중국 등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첨예한 대립에, 국제사법재판소가 법적 의견을 내놨습니다.
코소보의 독립은 국제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결정입니다.
<녹취> 오와다 히사시(국제사법재판소장) : “전 세계 어디에도 독립 선언을 금지하라는 법은 있을 수 없습니다”
코소보 대통령은 이 결정을 축복이라 불렀고 미국도 환영 입장을 밝히며 두 나라 간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세르비아와 러시아는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계가 대립하고 있는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의 갈등뿐 아니라, 전 세계 분리주의자의 준동을 악화시킬 거란 주장입니다.
국제사법재판소의 이번 결정은 비록 ’자문 의견’으로 구속력을 갖지는 않지만, 코소보와 세르비아 간 협상, 분리 독립을 추진하는 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발칸의 화약고라 불리는 코소보 독립에 대해 국제 사법 재판소가 국제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자문의 의견에 해당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코소보와 미국은 크게 환영했지만, 세르비아와 러시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민족 분규 종식을 위해 나토군이 주둔한 코소보, 이달 초에도 폭탄 테러와 국회의원 저격 사건이 있었던 발칸의 화약고입니다.
2년 5개월 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고 미국과 우리나라 등 60여 나라는 찬성, 러시아와 중국 등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첨예한 대립에, 국제사법재판소가 법적 의견을 내놨습니다.
코소보의 독립은 국제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결정입니다.
<녹취> 오와다 히사시(국제사법재판소장) : “전 세계 어디에도 독립 선언을 금지하라는 법은 있을 수 없습니다”
코소보 대통령은 이 결정을 축복이라 불렀고 미국도 환영 입장을 밝히며 두 나라 간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세르비아와 러시아는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계가 대립하고 있는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의 갈등뿐 아니라, 전 세계 분리주의자의 준동을 악화시킬 거란 주장입니다.
국제사법재판소의 이번 결정은 비록 ’자문 의견’으로 구속력을 갖지는 않지만, 코소보와 세르비아 간 협상, 분리 독립을 추진하는 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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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현 기자 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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