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오늘 개막…‘천안함 외교전’ 격돌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다자안보협의체인 제17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가 오늘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오전 회의에서 27개 대부분 국가들이 대부분 언급할 정도로 천안함과 북핵 등 한반도 문제가 핵심 이슈였다고 전했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한은 국제사회의 경고를 받아들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칠 수 있는 도발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또 북한은 천안함 사건 도발에 대해 명확하고 솔직하게 시인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박의춘 외무상은 천안함 사건은 아직 완전히 규명된게 아니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박 외무상은 이어 북한은 평등한 6자 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조속히 평화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장관도 고립되고 호전적인 북한이 급기야 천안함 공격까지 저질렀다며 이웃에 대한 위협과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은 천안함 사건은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이 이미 발표된 만큼 이제는 페이지를 넘겨야 한다며 6자 회담을 조기에 개최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장국 베트남은 폐회식이 끝난 뒤 논의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오늘 저녁이나 내일 오전중으로 포럼 내용을 정리한 의장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