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희 오늘 귀국…방일 성과는 ‘의문’

대한항공 폭파범 김현희가 나흘간의 일본 방문일정을 마치고 오늘 일본 정부가 마련한 특별기 편으로 귀국합니다.

지난 20일 일본 정부 초청으로 일본에 온 김현희는 2박 3일동안 하토야마 전 총리의 별장에 머물면서 비공개로 요코다 메구미 등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은 김씨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얻지는 못했지만 만남 그 자체는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국내에서는 현행법까지 어겨가며 김현희를 데려온 뒤 전직 총리의 별장에 머물게 하고 헬기에 태워 도쿄 주변 관광까지 시킨 것은 지나친 퍼포먼스라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