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홍성흔 ‘올스타’ 집안 경쟁

입력 2010.07.23 (11:56) 수정 2010.07.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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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6시30분 대구구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릴 2010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과연 ’별 중의 별’은 어느 팀에서 탄생할까.



’미스터 올스타’를 단골로 수상했던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올해도 별들의 무대를 휘저을 지가 관심사다.



롯데는 지난해까지 28차례 열린 올스타전에서 초대 미스터 올스타 김용희(현 SBS 스포츠 해설위원)를 비롯해 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1명의 최우수선수(MVP)를 배출했다.



롯데 선수들은 올해도 팬들이 뽑은 이스턴리그 베스트 10 투표에서 8개 포지션에서 몰표를 받았기에 어느 팀보다도 미스터 올스타에 오를 공산이 크다.



투수 조정훈과 유격수 박기혁이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6명이나 선발 출장한다.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없는 투수보다는 자주 타석에 들어서는 타자가 MVP에 뽑힐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공포의 중심타선을 이룰 이대호(3루수), 홍성흔(지명타자), 카림 가르시아(외야수), 강민호(포수)의 방망이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미스터 올스타에 올라본 이대호와 홍성흔의 재등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홈런 1위(28개) 이대호는 2005년과 2008년 두 차례나 MVP에 뽑혔다.



2005년에는 4타수1안타에 머물렀지만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 상금 1천만원을 받았고 2008년에는 홈런 1개 포함 5타수 4안타를 때려내며 다시 MVP를 수상했다.



전반기에만 97타점을 올린 ’해결사’ 홍성흔도 두산에서 뛰던 2006년 대포 1개를 쏘아 올리며 3타수3안타 2타점을 수확, 가장 높은 별로 떴다.



올스타전 MVP에게는 KIA 자동차가 협찬한 K5 승용차와 트로피가 돌아간다.



한편 공교롭게도 전반기 성적 상위 4팀(이스턴리그)과 하위 4팀(웨스턴리그)으로 나뉜 상황에서 웨스턴리그의 LG, KIA, 넥센, 한화가 똘똘 뭉쳐 SK, 삼성, 두산, 롯데를 올스타전에서나마 제압할 수 있을지도 흥미롭다.



미국프로야구처럼 월드시리즈 어드밴티지를 주는 건 아니지만 어느 때보다 많은 상금이 걸려 선수들의 투지를 자극한다.



올스타전 승리팀은 상금 3천만원과 함께 1천500만원 상당의 외식업체 VIPS 상품권, 500만원 상당의 나이키 상품권, 900만원 상당의 한우세트 등 총 5천900만원 어치의 현금과 물품을 가져간다.



비거리 134m짜리 대형 홈런을 날려 대구구장 오른쪽 펜스 뒤에 설치된 500인치 LED 구조물을 맞히면 상금 1억원을 받을 수도 있다.



최희섭(KIA)과 김현수(두산), 가르시아 등 힘있는 왼손 타자들의 한 방이 1억원 잭팟을 터뜨릴 수 있을지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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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홍성흔 ‘올스타’ 집안 경쟁
    • 입력 2010-07-23 11:56:06
    • 수정2010-07-23 13:15:55
    연합뉴스
24일 오후 6시30분 대구구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릴 2010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과연 ’별 중의 별’은 어느 팀에서 탄생할까.

’미스터 올스타’를 단골로 수상했던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올해도 별들의 무대를 휘저을 지가 관심사다.

롯데는 지난해까지 28차례 열린 올스타전에서 초대 미스터 올스타 김용희(현 SBS 스포츠 해설위원)를 비롯해 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1명의 최우수선수(MVP)를 배출했다.

롯데 선수들은 올해도 팬들이 뽑은 이스턴리그 베스트 10 투표에서 8개 포지션에서 몰표를 받았기에 어느 팀보다도 미스터 올스타에 오를 공산이 크다.

투수 조정훈과 유격수 박기혁이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6명이나 선발 출장한다.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없는 투수보다는 자주 타석에 들어서는 타자가 MVP에 뽑힐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공포의 중심타선을 이룰 이대호(3루수), 홍성흔(지명타자), 카림 가르시아(외야수), 강민호(포수)의 방망이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미스터 올스타에 올라본 이대호와 홍성흔의 재등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홈런 1위(28개) 이대호는 2005년과 2008년 두 차례나 MVP에 뽑혔다.

2005년에는 4타수1안타에 머물렀지만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 상금 1천만원을 받았고 2008년에는 홈런 1개 포함 5타수 4안타를 때려내며 다시 MVP를 수상했다.

전반기에만 97타점을 올린 ’해결사’ 홍성흔도 두산에서 뛰던 2006년 대포 1개를 쏘아 올리며 3타수3안타 2타점을 수확, 가장 높은 별로 떴다.

올스타전 MVP에게는 KIA 자동차가 협찬한 K5 승용차와 트로피가 돌아간다.

한편 공교롭게도 전반기 성적 상위 4팀(이스턴리그)과 하위 4팀(웨스턴리그)으로 나뉜 상황에서 웨스턴리그의 LG, KIA, 넥센, 한화가 똘똘 뭉쳐 SK, 삼성, 두산, 롯데를 올스타전에서나마 제압할 수 있을지도 흥미롭다.

미국프로야구처럼 월드시리즈 어드밴티지를 주는 건 아니지만 어느 때보다 많은 상금이 걸려 선수들의 투지를 자극한다.

올스타전 승리팀은 상금 3천만원과 함께 1천500만원 상당의 외식업체 VIPS 상품권, 500만원 상당의 나이키 상품권, 900만원 상당의 한우세트 등 총 5천900만원 어치의 현금과 물품을 가져간다.

비거리 134m짜리 대형 홈런을 날려 대구구장 오른쪽 펜스 뒤에 설치된 500인치 LED 구조물을 맞히면 상금 1억원을 받을 수도 있다.

최희섭(KIA)과 김현수(두산), 가르시아 등 힘있는 왼손 타자들의 한 방이 1억원 잭팟을 터뜨릴 수 있을지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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