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news/2010/07/23/2132962_Pxj.jpg)
21개월 만에 국내 팬 앞에 나서 두 종목을 뛴 `수영스타' 박태환(21.단국대)은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한층 성숙해지고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23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0 MBC배 전국수영대회 나흘째 남자 대학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7초41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 때 작성한 한국 및 아시아 기록(1분44초85)에는 2.56초가 뒤졌지만, 종전 대회 기록(1분53초21)은 5.80초를 앞당겼다.
박태환은 전날 개인혼영 200m(2분01초78)에서도 대회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박태환은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1차 호주 전훈을 마무리하며 지난 2월 뉴사우스웨일스스테이트오픈에 참가해 세운 기록(1분46초98)보다 뒤진 것을 다소 아쉬워하면서도 "국내 여러 선수와 뛸 수 있어 좋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노민상 경영대표팀 감독도 "2차 호주 전훈에서는 팬퍼시픽대회에 맞춰 자유형 1,500m에 집중했다. 호주에 갔다 온 지도 얼마 안 됐고 오후 1시30분에 시작한 경기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훌륭하게 잘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태환은 다음 달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릴 2010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 참가해 호주 전훈의 성과를 테스트한다.
박태환은 이날 시작이 늦었는데 출발대에서 조금 미끄러져 당황했다고 한다.
그래도 곧 제 페이스를 찾아 100m를 52초50에 마쳤다. 박태환은 "이 때까지는 그래도 좋았는데 100m에서 150m를 갈 때가 안 좋았다. 27초 안으로 갔어도 1분46초대는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100m와 150m 구간을 27초70에 끊었다. 이날 경기에서 박태환의 50m 구간기록 중 가장 늦었다.
박태환은 또 "수심이 낮아 선수들이 나름대로 불만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 다음 달에 미국에 갈 텐데 날씨가 덥고 야외 수영장이라 빨리 적응해서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천 실내수영장의 수심은 1.35m로 국제수영연맹(FIFA)의 규정에 맞지만, 선수들은 종종 일반적 경기장보다 수심이 낮다는 이야기들을 해왔다.
박태환은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한 세 종목 모두 결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쓴맛을 단단히 봤다. `로마 때와 몸 상태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그때랑 비교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한 것도 되살리고 싶지 않은 기억 때문이다.
대신 박태환은 "올해 전담 지도자(마이클 볼 호주 대표팀 코치)와 좋은 과정 속에서 지속적으로 훈련해 여러 면에서 한층 더 성숙해지고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일단 성적보다도 수영이 재미있어졌다. 그런 즐거움을 주신 분과 함께 훈련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나선 박태환의 모습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좌·우 밸런스가 많이 좋아졌다고 입을 모은다.
박태환은 이에 대해 "전담 코치와 트레이너가 안정적으로 레이스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줬다.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 것"이라면서 "볼 코치는 스트로크와 킥의 조화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박태환은 23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0 MBC배 전국수영대회 나흘째 남자 대학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7초41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 때 작성한 한국 및 아시아 기록(1분44초85)에는 2.56초가 뒤졌지만, 종전 대회 기록(1분53초21)은 5.80초를 앞당겼다.
박태환은 전날 개인혼영 200m(2분01초78)에서도 대회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박태환은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1차 호주 전훈을 마무리하며 지난 2월 뉴사우스웨일스스테이트오픈에 참가해 세운 기록(1분46초98)보다 뒤진 것을 다소 아쉬워하면서도 "국내 여러 선수와 뛸 수 있어 좋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노민상 경영대표팀 감독도 "2차 호주 전훈에서는 팬퍼시픽대회에 맞춰 자유형 1,500m에 집중했다. 호주에 갔다 온 지도 얼마 안 됐고 오후 1시30분에 시작한 경기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훌륭하게 잘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태환은 다음 달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릴 2010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 참가해 호주 전훈의 성과를 테스트한다.
박태환은 이날 시작이 늦었는데 출발대에서 조금 미끄러져 당황했다고 한다.
그래도 곧 제 페이스를 찾아 100m를 52초50에 마쳤다. 박태환은 "이 때까지는 그래도 좋았는데 100m에서 150m를 갈 때가 안 좋았다. 27초 안으로 갔어도 1분46초대는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100m와 150m 구간을 27초70에 끊었다. 이날 경기에서 박태환의 50m 구간기록 중 가장 늦었다.
박태환은 또 "수심이 낮아 선수들이 나름대로 불만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 다음 달에 미국에 갈 텐데 날씨가 덥고 야외 수영장이라 빨리 적응해서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천 실내수영장의 수심은 1.35m로 국제수영연맹(FIFA)의 규정에 맞지만, 선수들은 종종 일반적 경기장보다 수심이 낮다는 이야기들을 해왔다.
박태환은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한 세 종목 모두 결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쓴맛을 단단히 봤다. `로마 때와 몸 상태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그때랑 비교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한 것도 되살리고 싶지 않은 기억 때문이다.
대신 박태환은 "올해 전담 지도자(마이클 볼 호주 대표팀 코치)와 좋은 과정 속에서 지속적으로 훈련해 여러 면에서 한층 더 성숙해지고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일단 성적보다도 수영이 재미있어졌다. 그런 즐거움을 주신 분과 함께 훈련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나선 박태환의 모습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좌·우 밸런스가 많이 좋아졌다고 입을 모은다.
박태환은 이에 대해 "전담 코치와 트레이너가 안정적으로 레이스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줬다.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 것"이라면서 "볼 코치는 스트로크와 킥의 조화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위 박태환 “전훈 통해 업그레이드”
-
- 입력 2010-07-23 15:54:58
![](/data/news/2010/07/23/2132962_Pxj.jpg)
21개월 만에 국내 팬 앞에 나서 두 종목을 뛴 `수영스타' 박태환(21.단국대)은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한층 성숙해지고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23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0 MBC배 전국수영대회 나흘째 남자 대학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7초41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 때 작성한 한국 및 아시아 기록(1분44초85)에는 2.56초가 뒤졌지만, 종전 대회 기록(1분53초21)은 5.80초를 앞당겼다.
박태환은 전날 개인혼영 200m(2분01초78)에서도 대회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박태환은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1차 호주 전훈을 마무리하며 지난 2월 뉴사우스웨일스스테이트오픈에 참가해 세운 기록(1분46초98)보다 뒤진 것을 다소 아쉬워하면서도 "국내 여러 선수와 뛸 수 있어 좋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노민상 경영대표팀 감독도 "2차 호주 전훈에서는 팬퍼시픽대회에 맞춰 자유형 1,500m에 집중했다. 호주에 갔다 온 지도 얼마 안 됐고 오후 1시30분에 시작한 경기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훌륭하게 잘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태환은 다음 달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릴 2010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 참가해 호주 전훈의 성과를 테스트한다.
박태환은 이날 시작이 늦었는데 출발대에서 조금 미끄러져 당황했다고 한다.
그래도 곧 제 페이스를 찾아 100m를 52초50에 마쳤다. 박태환은 "이 때까지는 그래도 좋았는데 100m에서 150m를 갈 때가 안 좋았다. 27초 안으로 갔어도 1분46초대는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100m와 150m 구간을 27초70에 끊었다. 이날 경기에서 박태환의 50m 구간기록 중 가장 늦었다.
박태환은 또 "수심이 낮아 선수들이 나름대로 불만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 다음 달에 미국에 갈 텐데 날씨가 덥고 야외 수영장이라 빨리 적응해서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천 실내수영장의 수심은 1.35m로 국제수영연맹(FIFA)의 규정에 맞지만, 선수들은 종종 일반적 경기장보다 수심이 낮다는 이야기들을 해왔다.
박태환은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한 세 종목 모두 결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쓴맛을 단단히 봤다. `로마 때와 몸 상태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그때랑 비교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한 것도 되살리고 싶지 않은 기억 때문이다.
대신 박태환은 "올해 전담 지도자(마이클 볼 호주 대표팀 코치)와 좋은 과정 속에서 지속적으로 훈련해 여러 면에서 한층 더 성숙해지고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일단 성적보다도 수영이 재미있어졌다. 그런 즐거움을 주신 분과 함께 훈련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나선 박태환의 모습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좌·우 밸런스가 많이 좋아졌다고 입을 모은다.
박태환은 이에 대해 "전담 코치와 트레이너가 안정적으로 레이스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줬다.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 것"이라면서 "볼 코치는 스트로크와 킥의 조화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