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200m 기록 변천사

입력 2010.07.23 (16:06) 수정 2010.07.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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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스타 박태환(21.단국대)은 23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0 MBC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대학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7초41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 때 작성한 한국 및 아시아 기록(1분44초85)에는 2.56초가 뒤졌다.



박태환은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만족스러워 하면서도 지난 2월 뉴사우스웨일스스테이트오픈에 참가해 세운 기록(1분46초98)보다 처진 것은 아쉬워했다.



박태환은 마이클 볼 호주 대표팀 코치를 전담 지도자로 영입해 지난 1월부터 한 달가량 1차 호주 전훈을 실시하고서 훈련 성과를 점검하는 의미에서 당시 시드니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다.



박태환은 베이징 올림픽 때까지는 나가는 대회마다 자유형 200m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2005년 3월 동아대회에서 1분50초41로, 한규철이 2003년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종전 한국 기록(1분50초54)을 깬 뒤로 3년5개월 동안 무려 10차례나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가운데 6번은 아시아 기록까지 같이 새로 썼다.



2006년 캐나다 팬퍼시픽대회에서 1분47초51로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더니 이어 거푸 아시아 최고 기록을 계속 갈아치워 왔고, 결국 베이징 올림픽에서 1분44초85까지 줄여 놓았다.



그의 기록은 파울 비더만(독일)이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세계 기록 1분42초00에 2.85초가 뒤질 뿐이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 이후 박태환의 신기록 행진은 멈췄다.



최근 2년 사이 박태환이 자유형 200m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낸 것은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때의 1분46초53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건재를 과시하려는 박태환은 일단 다음 달 미국 캘리포니아에 어바인에서 열릴 2010 팬퍼시픽대회에서 뭔가 보여줄 작정이다.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 될 이 대회에서 박태환이 2년 동안 중단됐던 기록행진을 재개할 수 있을 지 벌써 관심이다.



◇박태환, 자유형 200m 기록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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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대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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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31일 제77회 동아대회 1분50초41 한국신

2005년 5월30일 국가대표 기록평가회 1분50초05 한국신

2005년 7월26일 몬트리올 세계선수권 예선 1분49초70 한국신

2006년 6월18일 국가대표 공인기록평가회 1분48초82 한국신

2006년 8월18일 캐나다 팬퍼시픽선수권 1분47초51 아시아신

2006년 12월4일 도하 아시안게임 1분47초12 아시아신(금메달)

2007년 3월27일 멜버른 세계선수권 1분46초73 아시아신(동메달)

2008년 4월20일 동아대회 1분46초26 아시아신

2008년 8월11일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 1분45초99 아시아신

2008년 8월12일 베이징 올림픽 결승 1분44초85 아시아신(은메달)

2009년 5월24일 재닛에번스초청대회 1분47초43 우승

2009년 7월27일 로마 세계선수권 예선 1분46초53

                      로마 세계선수권 준결승 1분46초68

2010년 2월13일 뉴사우스웨일스스테이트오픈 1분46초98 우승

2010년 7월23일 MBC배 전국대회 1분47초41 대회신(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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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자유형 200m 기록 변천사
    • 입력 2010-07-23 16:06:03
    • 수정2010-07-23 16:09:47
    연합뉴스
수영스타 박태환(21.단국대)은 23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0 MBC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대학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7초41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 때 작성한 한국 및 아시아 기록(1분44초85)에는 2.56초가 뒤졌다.

박태환은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만족스러워 하면서도 지난 2월 뉴사우스웨일스스테이트오픈에 참가해 세운 기록(1분46초98)보다 처진 것은 아쉬워했다.

박태환은 마이클 볼 호주 대표팀 코치를 전담 지도자로 영입해 지난 1월부터 한 달가량 1차 호주 전훈을 실시하고서 훈련 성과를 점검하는 의미에서 당시 시드니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다.

박태환은 베이징 올림픽 때까지는 나가는 대회마다 자유형 200m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2005년 3월 동아대회에서 1분50초41로, 한규철이 2003년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종전 한국 기록(1분50초54)을 깬 뒤로 3년5개월 동안 무려 10차례나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가운데 6번은 아시아 기록까지 같이 새로 썼다.

2006년 캐나다 팬퍼시픽대회에서 1분47초51로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더니 이어 거푸 아시아 최고 기록을 계속 갈아치워 왔고, 결국 베이징 올림픽에서 1분44초85까지 줄여 놓았다.

그의 기록은 파울 비더만(독일)이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세계 기록 1분42초00에 2.85초가 뒤질 뿐이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 이후 박태환의 신기록 행진은 멈췄다.

최근 2년 사이 박태환이 자유형 200m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낸 것은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때의 1분46초53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건재를 과시하려는 박태환은 일단 다음 달 미국 캘리포니아에 어바인에서 열릴 2010 팬퍼시픽대회에서 뭔가 보여줄 작정이다.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 될 이 대회에서 박태환이 2년 동안 중단됐던 기록행진을 재개할 수 있을 지 벌써 관심이다.

◇박태환, 자유형 200m 기록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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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대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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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31일 제77회 동아대회 1분50초41 한국신
2005년 5월30일 국가대표 기록평가회 1분50초05 한국신
2005년 7월26일 몬트리올 세계선수권 예선 1분49초70 한국신
2006년 6월18일 국가대표 공인기록평가회 1분48초82 한국신
2006년 8월18일 캐나다 팬퍼시픽선수권 1분47초51 아시아신
2006년 12월4일 도하 아시안게임 1분47초12 아시아신(금메달)
2007년 3월27일 멜버른 세계선수권 1분46초73 아시아신(동메달)
2008년 4월20일 동아대회 1분46초26 아시아신
2008년 8월11일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 1분45초99 아시아신
2008년 8월12일 베이징 올림픽 결승 1분44초85 아시아신(은메달)
2009년 5월24일 재닛에번스초청대회 1분47초43 우승
2009년 7월27일 로마 세계선수권 예선 1분46초53
                      로마 세계선수권 준결승 1분46초68
2010년 2월13일 뉴사우스웨일스스테이트오픈 1분46초98 우승
2010년 7월23일 MBC배 전국대회 1분47초41 대회신(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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