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김태균, 홈런더비서 아베에 분패
입력 2010.07.23 (17:57) 수정 2010.07.23 (20:18) 연합뉴스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1차전 홈런더비에서 아쉽게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김태균은 23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1차전에 앞서 열린 홈런더비에 퍼시픽리그 대표로 나갔으나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와 맞붙은 1라운드에서 2-3으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홈런더비는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에서 각각 2명씩 출전, 라운드별로 7아웃을 당할 때까지 홈런을 많이 때린 선수가 이기는 방식의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1라운드 마지막 선수로 나선 김태균은 초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며 산뜻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연달아 6아웃을 당했다.

김태균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기고 다시 좌측 펜스를 넘겨 아베(3개)에 1개 차로 다가섰지만 마지막 타구가 높이 뜨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김태균은 일본프로야구 진출 첫해에 팬 투표로 올스타전과 홈런더비에 모두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지만, 한편으로 큰 부담을 느껴야 했다.

새로운 환경에 힘겹게 적응하느라 체력이 많이 떨어진 김태균으로서는 올스타전보다 휴식이 급한 상황이었다.

또 홈런더비에서 무리를 하다가 밸런스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김태균 역시 이날 경기를 앞두고 "홈런을 칠 수 있는 밸런스가 아니다. 망신이나 당하지 않으면 다행"라며 부담스런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마음을 비우고 더비에 나선 김태균은 넓은 야후돔에서 초구부터 홈런을 날리며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

앞서 퍼시픽리그의 T-오카다(오릭스)와 센트럴리그의 조지마 겐지(한신)가 모두 한 개의 홈런도 치지 못하며 비긴 터라 더욱 아쉬운 탈락이었다.

한편 이날 홈런 더비 결승에서는 조지마가 4개를 쏘아올려 2개에 그친 아베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지마는 1라운드에서 한 개의 홈런도 치지 못하고 비겼지만 팬투표에서 앞서 결승에 진출한 뒤 아베까지 꺾고 우승 상금 50만엔을 손에 넣었다.
  • 김태균, 홈런더비서 아베에 분패
    • 입력 2010-07-23 17:57:44
    • 수정2010-07-23 20:18:59
    연합뉴스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1차전 홈런더비에서 아쉽게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김태균은 23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1차전에 앞서 열린 홈런더비에 퍼시픽리그 대표로 나갔으나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와 맞붙은 1라운드에서 2-3으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홈런더비는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에서 각각 2명씩 출전, 라운드별로 7아웃을 당할 때까지 홈런을 많이 때린 선수가 이기는 방식의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1라운드 마지막 선수로 나선 김태균은 초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며 산뜻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연달아 6아웃을 당했다.

김태균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기고 다시 좌측 펜스를 넘겨 아베(3개)에 1개 차로 다가섰지만 마지막 타구가 높이 뜨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김태균은 일본프로야구 진출 첫해에 팬 투표로 올스타전과 홈런더비에 모두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지만, 한편으로 큰 부담을 느껴야 했다.

새로운 환경에 힘겹게 적응하느라 체력이 많이 떨어진 김태균으로서는 올스타전보다 휴식이 급한 상황이었다.

또 홈런더비에서 무리를 하다가 밸런스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김태균 역시 이날 경기를 앞두고 "홈런을 칠 수 있는 밸런스가 아니다. 망신이나 당하지 않으면 다행"라며 부담스런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마음을 비우고 더비에 나선 김태균은 넓은 야후돔에서 초구부터 홈런을 날리며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

앞서 퍼시픽리그의 T-오카다(오릭스)와 센트럴리그의 조지마 겐지(한신)가 모두 한 개의 홈런도 치지 못하며 비긴 터라 더욱 아쉬운 탈락이었다.

한편 이날 홈런 더비 결승에서는 조지마가 4개를 쏘아올려 2개에 그친 아베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지마는 1라운드에서 한 개의 홈런도 치지 못하고 비겼지만 팬투표에서 앞서 결승에 진출한 뒤 아베까지 꺾고 우승 상금 50만엔을 손에 넣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