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아쉽지만 기록은 단축”

입력 2010.07.23 (21:00) 수정 2010.07.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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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린보이 박태환이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자신의 최고 기록엔 모자라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대회 2관왕에 오른 박태환 선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질주를 계속합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종목인 자유형 200미터에 나선 박태환.



출발이 좋지 않았습니다.



옆 레인의 김용식보다 출발이 늦은 박태환은 30미터 지점부터 선두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이후부턴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참가선수들을 멀찍이 따돌리며 힘차게 스트로크를 이어갔지만 기록을 줄이는데엔 실패했습니다.



최종 기록은 1분 47초 41.



베이징올림픽 때보다 2.56초가 뒤졌습니다.



그동안의 훈련 성과를 점검하는 차원이긴 했지만 기대엔 못미쳤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 "시드니 기록보다 뒤져 아쉬움이 남지만 최선을 다했다."



베이징올림픽 전까지 200미터에선 나가는 대회마다 신기록을 세웠던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2005년 이후 한국신기록 10번, 아시아신기록 6번을 세웠던 박태환은 올림픽 이후 신기록 행진이 멈췄습니다.



최근 2년 동안 모두 4개 대회에서 5차례 경기를 뛰었지만 최고 기록이 지난해 로마세계선수권 때의 1분46초53에 그쳤습니다.



노민상 감독은 현재 훈련 초점이 천5백 미터에 맞춰져 있었고, 귀국 시점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노민상(수영대표팀 감독) : "여러 가지 악조건을 생각하면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박태환은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팬퍼시픽대회에 참가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전초전을 치릅니다.



2년 동안 중단됐던 기록행진이 재개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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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아쉽지만 기록은 단축”
    • 입력 2010-07-23 21:00:34
    • 수정2010-07-23 2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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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린보이 박태환이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자신의 최고 기록엔 모자라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대회 2관왕에 오른 박태환 선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질주를 계속합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종목인 자유형 200미터에 나선 박태환.

출발이 좋지 않았습니다.

옆 레인의 김용식보다 출발이 늦은 박태환은 30미터 지점부터 선두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이후부턴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참가선수들을 멀찍이 따돌리며 힘차게 스트로크를 이어갔지만 기록을 줄이는데엔 실패했습니다.

최종 기록은 1분 47초 41.

베이징올림픽 때보다 2.56초가 뒤졌습니다.

그동안의 훈련 성과를 점검하는 차원이긴 했지만 기대엔 못미쳤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 "시드니 기록보다 뒤져 아쉬움이 남지만 최선을 다했다."

베이징올림픽 전까지 200미터에선 나가는 대회마다 신기록을 세웠던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2005년 이후 한국신기록 10번, 아시아신기록 6번을 세웠던 박태환은 올림픽 이후 신기록 행진이 멈췄습니다.

최근 2년 동안 모두 4개 대회에서 5차례 경기를 뛰었지만 최고 기록이 지난해 로마세계선수권 때의 1분46초53에 그쳤습니다.

노민상 감독은 현재 훈련 초점이 천5백 미터에 맞춰져 있었고, 귀국 시점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노민상(수영대표팀 감독) : "여러 가지 악조건을 생각하면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박태환은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팬퍼시픽대회에 참가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전초전을 치릅니다.

2년 동안 중단됐던 기록행진이 재개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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