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냉면육수·콩국수서 대장균 등 검출

입력 2010.07.24 (07:44) 수정 2010.07.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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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이 무더워질수록 냉면과 콩국수 많이들 찾게 되는데요.

냉면 육수와 국물에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식당들이 적발됐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면목동의 한 냉면 식당입니다.

냉면 뽑는 기계 위 후드를 훑어내자 시꺼먼 오염물질이 묻어납니다.

바퀴벌레 사체까지 나옵니다.

<녹취> 음식점 관계자 : "창피합니다. 죄송합니다. 창피합니다."

다른 선반을 보았습니다.

양념 통 위로는 칫솔에서부터 온갖 잡다한 물건을 담은 통들이 줄줄이 놓여 있습니다.

아래 양념통들에는 뚜껑이 없습니다.

<녹취> 식약청 단속반 : "이런 것들을 꺼낼 때 여기에 자연히 떨어져서 오염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 뚜껑 같은 것도 안돼 있고..."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지난 6월부터 전국 705개 식당을 조사한 결과 모두 28개 식당 냉면육수와 콩국수 등에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콩국수의 경우 조사대상 142건 가운데 14건이 적발돼 냉면 육수보다 적발율이 높았습니다.

문제 업소들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김형준(식품의약품안전청) : "식품관리과 사무관 "부적합한 업체에 대해서는 특별관리 대상업체로 지정해서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재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 도구나 식기를 살균 세척할 것과 육류와 어류, 채소류용 칼과 도마를 각각 구분해 사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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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냉면육수·콩국수서 대장균 등 검출
    • 입력 2010-07-24 07:44:44
    • 수정2010-07-24 08: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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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이 무더워질수록 냉면과 콩국수 많이들 찾게 되는데요. 냉면 육수와 국물에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식당들이 적발됐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면목동의 한 냉면 식당입니다. 냉면 뽑는 기계 위 후드를 훑어내자 시꺼먼 오염물질이 묻어납니다. 바퀴벌레 사체까지 나옵니다. <녹취> 음식점 관계자 : "창피합니다. 죄송합니다. 창피합니다." 다른 선반을 보았습니다. 양념 통 위로는 칫솔에서부터 온갖 잡다한 물건을 담은 통들이 줄줄이 놓여 있습니다. 아래 양념통들에는 뚜껑이 없습니다. <녹취> 식약청 단속반 : "이런 것들을 꺼낼 때 여기에 자연히 떨어져서 오염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 뚜껑 같은 것도 안돼 있고..."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지난 6월부터 전국 705개 식당을 조사한 결과 모두 28개 식당 냉면육수와 콩국수 등에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콩국수의 경우 조사대상 142건 가운데 14건이 적발돼 냉면 육수보다 적발율이 높았습니다. 문제 업소들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김형준(식품의약품안전청) : "식품관리과 사무관 "부적합한 업체에 대해서는 특별관리 대상업체로 지정해서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재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 도구나 식기를 살균 세척할 것과 육류와 어류, 채소류용 칼과 도마를 각각 구분해 사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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