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간인 사찰 외부 ‘비선 보고’ 수사 집중

입력 2010.07.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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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인규 전 지원관 등 사찰을 주도했던 핵심인물에 대한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이른바 외부 '비선 보고' 의혹 수사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서울지검 특별수사팀은 공직윤리지원관실 관계자들과 지원관실 파견 경찰들의 진술, 그리고 총리실 등에서의 압수물을 토대로 비선 보고를 받은 인물과 핵심 역할을 한 연결고리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미 일부 복원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이동식 저장장치인 USB 분석을 통해 지원관실의 사찰 내용이 청와대 등 외부로 보고된 정황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또 이인규 전 지원관 외에도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사찰 내용을 외부로 보고한 핵심 인물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비선 보고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영호 전 비서관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이 전 지원관과 김모 팀장에 대한 보강 조사를 거쳐 이영호 전 비서관에 대한 소환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난 21일 민간인 불법사찰을 주도했던 이인규 전 지원관과 김모 팀장, 원모 조사관 등 3명에 대해 형법상 강요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어제 이인규 전 지원관과 김모 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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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민간인 사찰 외부 ‘비선 보고’ 수사 집중
    • 입력 2010-07-24 10:55:57
    사회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인규 전 지원관 등 사찰을 주도했던 핵심인물에 대한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이른바 외부 '비선 보고' 의혹 수사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서울지검 특별수사팀은 공직윤리지원관실 관계자들과 지원관실 파견 경찰들의 진술, 그리고 총리실 등에서의 압수물을 토대로 비선 보고를 받은 인물과 핵심 역할을 한 연결고리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미 일부 복원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이동식 저장장치인 USB 분석을 통해 지원관실의 사찰 내용이 청와대 등 외부로 보고된 정황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또 이인규 전 지원관 외에도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사찰 내용을 외부로 보고한 핵심 인물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비선 보고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영호 전 비서관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이 전 지원관과 김모 팀장에 대한 보강 조사를 거쳐 이영호 전 비서관에 대한 소환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난 21일 민간인 불법사찰을 주도했던 이인규 전 지원관과 김모 팀장, 원모 조사관 등 3명에 대해 형법상 강요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어제 이인규 전 지원관과 김모 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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