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언론사 세무조사 공방

입력 2001.07.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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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싼 여야간의 공방이 점입가경입니다.
취중 욕설파문에 이어서 정언유착 발언 시비가 불거지는 등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민주당 바른 정치 모임이 끝난 뒤 추미애 의원은 동아일보 기자와 곡학아세의 보도를 놓고 논쟁을 벌였습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추 의원은 조선, 동아일보 등에 점잖지 못한 발언을 했고 조선일보만이 오늘자 신문에서 이를 그대로 전했습니다.
이에 한나라당은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고 추 의원은 거친 발언에 대해 송구스럽지만 사석에서의 발언을 여과 없이 보도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김무성 총재비서실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민주당은 김 실장의 발언이야말로 한나라당의 공공연한 정언유착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역시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일부 발언 내용이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회창 총재 등 당 지도부는 오늘 거리에 나가 언론 세무조사가 정권연장을 위한 음모라며 당보를 나눠줬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가장 중요한 언론의 가치인 권력으로부터의 자유를 제약하고 억압하고 탄압하고자 합니다.
⊙기자: 여권의 개혁성향 의원들도 한나라당에 대한 정면공세에 나섰습니다.
⊙임채정(민주당 의원): 한나라당은 급기야 색깔론, 지역감정까지 선동하고 나섰다.
집권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회창 총재의 타락한 사고에서 ...
⊙기자: 민주당은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장외투쟁 중단을, 조선일보에 대해서는 왜곡 편파보도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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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언론사 세무조사 공방
    • 입력 2001-07-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싼 여야간의 공방이 점입가경입니다. 취중 욕설파문에 이어서 정언유착 발언 시비가 불거지는 등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민주당 바른 정치 모임이 끝난 뒤 추미애 의원은 동아일보 기자와 곡학아세의 보도를 놓고 논쟁을 벌였습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추 의원은 조선, 동아일보 등에 점잖지 못한 발언을 했고 조선일보만이 오늘자 신문에서 이를 그대로 전했습니다. 이에 한나라당은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고 추 의원은 거친 발언에 대해 송구스럽지만 사석에서의 발언을 여과 없이 보도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김무성 총재비서실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민주당은 김 실장의 발언이야말로 한나라당의 공공연한 정언유착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역시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일부 발언 내용이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회창 총재 등 당 지도부는 오늘 거리에 나가 언론 세무조사가 정권연장을 위한 음모라며 당보를 나눠줬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가장 중요한 언론의 가치인 권력으로부터의 자유를 제약하고 억압하고 탄압하고자 합니다. ⊙기자: 여권의 개혁성향 의원들도 한나라당에 대한 정면공세에 나섰습니다. ⊙임채정(민주당 의원): 한나라당은 급기야 색깔론, 지역감정까지 선동하고 나섰다. 집권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회창 총재의 타락한 사고에서 ... ⊙기자: 민주당은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장외투쟁 중단을, 조선일보에 대해서는 왜곡 편파보도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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