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스트레스 수치 높여
입력 2001.07.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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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동전화의 전자파는 세포의 이상이나 유전자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고 다만 스트레스 수치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전자파의 유해성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뇌에 가장 가깝게 닿기 때문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휴대전화 전자파.
오늘 이 전자파가 생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국내 첫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생활에서보다 훨씬 강한 전자파에 사람과 생쥐의 세포를 노출시켰는데 별다른 생체 이상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게 조사를 맡은 서울대 연구팀의 결론입니다.
⊙박웅양(서울대 의대 교수): DNA 합성과 세포성장, 염색체 이상을 관찰하였는데 노출 강도를 국내 허용치의 50배를 줬을 때도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 다만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처럼 세포가 확장되는 현상이 확인돼 스트레스 수치는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오늘 조사와는 반대되는 결과들이 외국에서 나오고 있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뇌종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집중 조사하고 있고 휴대전화 전자파는 어린이에게 더 해로울 것이라는 영국의 조사 결과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맥킨리(국제전자파보호위원회 회장): 어린이들은 뇌와 중추신경이 자라고 있어 전자파에 더 조심해야 합니다.
⊙기자: 전자파 유해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이렇게 분분한 가운데 정부는 휴대전화 기종별로 전자파 흡수율을 측정해 이를 올해 안에 공개할 방침입니다.
일단 지금까지 조사 결과로는 대부분의 기종이 정부의 허용치를 넘기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더라도 전자파의 유해성 여부를 단시일 내에 결론짓기는 어려워 전자파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그래도 전자파의 유해성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뇌에 가장 가깝게 닿기 때문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휴대전화 전자파.
오늘 이 전자파가 생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국내 첫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생활에서보다 훨씬 강한 전자파에 사람과 생쥐의 세포를 노출시켰는데 별다른 생체 이상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게 조사를 맡은 서울대 연구팀의 결론입니다.
⊙박웅양(서울대 의대 교수): DNA 합성과 세포성장, 염색체 이상을 관찰하였는데 노출 강도를 국내 허용치의 50배를 줬을 때도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 다만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처럼 세포가 확장되는 현상이 확인돼 스트레스 수치는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오늘 조사와는 반대되는 결과들이 외국에서 나오고 있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뇌종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집중 조사하고 있고 휴대전화 전자파는 어린이에게 더 해로울 것이라는 영국의 조사 결과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맥킨리(국제전자파보호위원회 회장): 어린이들은 뇌와 중추신경이 자라고 있어 전자파에 더 조심해야 합니다.
⊙기자: 전자파 유해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이렇게 분분한 가운데 정부는 휴대전화 기종별로 전자파 흡수율을 측정해 이를 올해 안에 공개할 방침입니다.
일단 지금까지 조사 결과로는 대부분의 기종이 정부의 허용치를 넘기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더라도 전자파의 유해성 여부를 단시일 내에 결론짓기는 어려워 전자파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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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동전화의 전자파는 세포의 이상이나 유전자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고 다만 스트레스 수치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전자파의 유해성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뇌에 가장 가깝게 닿기 때문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휴대전화 전자파.
오늘 이 전자파가 생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국내 첫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생활에서보다 훨씬 강한 전자파에 사람과 생쥐의 세포를 노출시켰는데 별다른 생체 이상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게 조사를 맡은 서울대 연구팀의 결론입니다.
⊙박웅양(서울대 의대 교수): DNA 합성과 세포성장, 염색체 이상을 관찰하였는데 노출 강도를 국내 허용치의 50배를 줬을 때도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 다만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처럼 세포가 확장되는 현상이 확인돼 스트레스 수치는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오늘 조사와는 반대되는 결과들이 외국에서 나오고 있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뇌종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집중 조사하고 있고 휴대전화 전자파는 어린이에게 더 해로울 것이라는 영국의 조사 결과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맥킨리(국제전자파보호위원회 회장): 어린이들은 뇌와 중추신경이 자라고 있어 전자파에 더 조심해야 합니다.
⊙기자: 전자파 유해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이렇게 분분한 가운데 정부는 휴대전화 기종별로 전자파 흡수율을 측정해 이를 올해 안에 공개할 방침입니다.
일단 지금까지 조사 결과로는 대부분의 기종이 정부의 허용치를 넘기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더라도 전자파의 유해성 여부를 단시일 내에 결론짓기는 어려워 전자파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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