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명 온라인게임의 아이템 판매 사업을 미끼로 수백억 원을 가로챈 다단계 사기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게임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 이들이 설치한 컴퓨터만 4천여 대에 이릅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백 대의 컴퓨터가 가득 차 있는 사무실에는 사람의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사람 대신 컴퓨터가 스스로 게임을 하며 아이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경우 사용자가 직접 게임 안의 캐릭터를 조종해 아이템을 만들어야 하지만, 자동 프로그램이 설치된 이 컴퓨터들은 24시간 자동으로 게임을 하며 아이템을 만들어 냅니다.
김모 씨 등 20명은 서울과 부산 등 전국 12곳에 작업장을 차려 놓은 뒤 컴퓨터 4천여 대를 동원해 이같은 방법으로 33억 원어치의 게임 아이템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이들은 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수익을 미끼로 지난해 2월부터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컴퓨터 한 대 값인 110만 원을 투자하면 2년 동안 336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천7백여 명으로부터 263억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게임 아이템 사업을 미끼로 다단계 유사 수신 행위를 이용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위재천(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 : “처음에는 가족이나 친지를 유치한 다음 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소개해 올 경우에 나중에 수당을 나눠 먹는 방식으로 유치했습니다”
검찰은 게임아이템을 판매한 총책 김모 씨 등 17명을 기소하는 한편, 중국으로 달아난 주범 이모 씨 등 3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유명 온라인게임의 아이템 판매 사업을 미끼로 수백억 원을 가로챈 다단계 사기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게임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 이들이 설치한 컴퓨터만 4천여 대에 이릅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백 대의 컴퓨터가 가득 차 있는 사무실에는 사람의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사람 대신 컴퓨터가 스스로 게임을 하며 아이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경우 사용자가 직접 게임 안의 캐릭터를 조종해 아이템을 만들어야 하지만, 자동 프로그램이 설치된 이 컴퓨터들은 24시간 자동으로 게임을 하며 아이템을 만들어 냅니다.
김모 씨 등 20명은 서울과 부산 등 전국 12곳에 작업장을 차려 놓은 뒤 컴퓨터 4천여 대를 동원해 이같은 방법으로 33억 원어치의 게임 아이템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이들은 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수익을 미끼로 지난해 2월부터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컴퓨터 한 대 값인 110만 원을 투자하면 2년 동안 336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천7백여 명으로부터 263억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게임 아이템 사업을 미끼로 다단계 유사 수신 행위를 이용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위재천(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 : “처음에는 가족이나 친지를 유치한 다음 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소개해 올 경우에 나중에 수당을 나눠 먹는 방식으로 유치했습니다”
검찰은 게임아이템을 판매한 총책 김모 씨 등 17명을 기소하는 한편, 중국으로 달아난 주범 이모 씨 등 3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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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아이템 사기’ 다단계로 수백억 가로채
-
- 입력 2010-07-26 07:26:09
![](/data/news/2010/07/26/2133776_240.jpg)
<앵커 멘트>
유명 온라인게임의 아이템 판매 사업을 미끼로 수백억 원을 가로챈 다단계 사기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게임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 이들이 설치한 컴퓨터만 4천여 대에 이릅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백 대의 컴퓨터가 가득 차 있는 사무실에는 사람의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사람 대신 컴퓨터가 스스로 게임을 하며 아이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경우 사용자가 직접 게임 안의 캐릭터를 조종해 아이템을 만들어야 하지만, 자동 프로그램이 설치된 이 컴퓨터들은 24시간 자동으로 게임을 하며 아이템을 만들어 냅니다.
김모 씨 등 20명은 서울과 부산 등 전국 12곳에 작업장을 차려 놓은 뒤 컴퓨터 4천여 대를 동원해 이같은 방법으로 33억 원어치의 게임 아이템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이들은 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수익을 미끼로 지난해 2월부터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컴퓨터 한 대 값인 110만 원을 투자하면 2년 동안 336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천7백여 명으로부터 263억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게임 아이템 사업을 미끼로 다단계 유사 수신 행위를 이용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위재천(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 : “처음에는 가족이나 친지를 유치한 다음 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소개해 올 경우에 나중에 수당을 나눠 먹는 방식으로 유치했습니다”
검찰은 게임아이템을 판매한 총책 김모 씨 등 17명을 기소하는 한편, 중국으로 달아난 주범 이모 씨 등 3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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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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