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손민한 완쾌 ‘후반기 봅시다’

입력 2010.07.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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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순위 다툼이 본격화하는 후반기 개막에 맞춰 `토종 거포’ 김상현(30.KIA)과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35.롯데) 등 스타들이 돌아온다.



지난 시즌 36차례 아치를 그리며 홈런왕을 차지했던 김상현은 지난 5월 왼쪽 무릎 수술과 6월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모두 털고 타석에 복귀할 준비를 마쳤다.



KIA는 오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원정경기에 맞춰 김상현을 1군 엔트리에 올릴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김상현은 현재 1군에 합류해 훈련하고 있으며 코치진은 그를 선발로 기용할지 교체 출전시킬지 저울질하고 있다.



김상현은 지난 25일 광주에서 열린 넥센과 2군 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나와 타격감을 조율했고 3루수로도 2이닝을 소화해 복귀에 합격점을 받았다.



KIA는 김상현이 중견수 플라이 하나에 3차례 삼진에 머물렀지만 연습경기일 뿐이며 실전을 치르면서 제 컨디션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김상현의 컨디션이 100%는 아니더라도 90% 이상 올라왔다"며 "그가 복귀하면 중심타선에서 집중견제를 받던 최희섭의 부담이 분산되면서 타선에 중심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위력을 발휘했던 호랑이군단의 `CK포’가 다시 가동되는 것이다.



롯데의 베테랑 에이스 손민한도 마운드 복귀가 임박했다.



손민한은 작년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서 재활하다가 지난 5월부터 불펜 피칭을 해왔으며 현재는 복귀 준비의 마지막 단계인 2군 실전 피칭을 치르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과 20일 두 차례 2군 경기에 등판해 강약을 조절하면서 50개 정도씩 볼을 던졌으며 부상 재발 조짐 등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손민한을 라이언 사도스키, 장원준, 송승준, 이재곤, 김수완과 함께 선발투수로 기용해 6선발 체제를 운용할 계획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이에 따라 후반기 개막전과 함께 시작되는 홈 6연전의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 LG와 경기에서 손민한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리기로 했다.



롯데는 손민한이 제 역할을 하면서 6선발 체제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후반기 체력저하에 여유 있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손민한은 그간 팀 내 선임자로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다"며 "그가 1군에 합류하면 투수뿐만 아니라 타자들도 심리적으로 한층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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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현-손민한 완쾌 ‘후반기 봅시다’
    • 입력 2010-07-26 10:08:02
    연합뉴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순위 다툼이 본격화하는 후반기 개막에 맞춰 `토종 거포’ 김상현(30.KIA)과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35.롯데) 등 스타들이 돌아온다.

지난 시즌 36차례 아치를 그리며 홈런왕을 차지했던 김상현은 지난 5월 왼쪽 무릎 수술과 6월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모두 털고 타석에 복귀할 준비를 마쳤다.

KIA는 오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원정경기에 맞춰 김상현을 1군 엔트리에 올릴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김상현은 현재 1군에 합류해 훈련하고 있으며 코치진은 그를 선발로 기용할지 교체 출전시킬지 저울질하고 있다.

김상현은 지난 25일 광주에서 열린 넥센과 2군 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나와 타격감을 조율했고 3루수로도 2이닝을 소화해 복귀에 합격점을 받았다.

KIA는 김상현이 중견수 플라이 하나에 3차례 삼진에 머물렀지만 연습경기일 뿐이며 실전을 치르면서 제 컨디션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김상현의 컨디션이 100%는 아니더라도 90% 이상 올라왔다"며 "그가 복귀하면 중심타선에서 집중견제를 받던 최희섭의 부담이 분산되면서 타선에 중심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위력을 발휘했던 호랑이군단의 `CK포’가 다시 가동되는 것이다.

롯데의 베테랑 에이스 손민한도 마운드 복귀가 임박했다.

손민한은 작년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서 재활하다가 지난 5월부터 불펜 피칭을 해왔으며 현재는 복귀 준비의 마지막 단계인 2군 실전 피칭을 치르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과 20일 두 차례 2군 경기에 등판해 강약을 조절하면서 50개 정도씩 볼을 던졌으며 부상 재발 조짐 등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손민한을 라이언 사도스키, 장원준, 송승준, 이재곤, 김수완과 함께 선발투수로 기용해 6선발 체제를 운용할 계획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이에 따라 후반기 개막전과 함께 시작되는 홈 6연전의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 LG와 경기에서 손민한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리기로 했다.

롯데는 손민한이 제 역할을 하면서 6선발 체제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후반기 체력저하에 여유 있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손민한은 그간 팀 내 선임자로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다"며 "그가 1군에 합류하면 투수뿐만 아니라 타자들도 심리적으로 한층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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