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중국 관광객 위해 입국 문턱 낮춘다

입력 2010.07.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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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중국인들의 한국 나들이가 한결 편해집니다.

우리 정부가 비자 발급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고궁 앞.

수문장 교대식이 외국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한국의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루홍양(중국인 관광객):"한국 김치가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에 비해 38%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관광공사 관계자:"단체 관광에서 가족 단위 개별 관광으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콘서트 같은걸 보러오기도 하고요."

13억 인구 중국의 잠재적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우리 정부가 문턱을 대폭 낮췄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복수비자의 발급 대상이 교수나 전문가 또는 부유층에서 자격증 소지자, 중국 500대 기업 임직원, 우수대학 졸업생 등으로 대폭 확대됩니다.

이 비자는 한번 발급받으면 3년 동안 무제한으로 입국할 수 있습니다.

또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가족 인정 범위를 현행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에서 부모와 배우자 부모까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번 비자를 발급받으면 두번까지 방문이 가능한 이른바 '더블비자'도 신설됩니다.

<인터뷰>석동현(법무부 출입국정책본부장):"현재 75만 명 수준인 중국인 관광객이 2년 내 120만 명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중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은 이미 지난 1일부터 중국인에 대해 비자발급기준을 완화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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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중국 관광객 위해 입국 문턱 낮춘다
    • 입력 2010-07-27 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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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중국인들의 한국 나들이가 한결 편해집니다. 우리 정부가 비자 발급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고궁 앞. 수문장 교대식이 외국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한국의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루홍양(중국인 관광객):"한국 김치가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에 비해 38%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관광공사 관계자:"단체 관광에서 가족 단위 개별 관광으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콘서트 같은걸 보러오기도 하고요." 13억 인구 중국의 잠재적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우리 정부가 문턱을 대폭 낮췄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복수비자의 발급 대상이 교수나 전문가 또는 부유층에서 자격증 소지자, 중국 500대 기업 임직원, 우수대학 졸업생 등으로 대폭 확대됩니다. 이 비자는 한번 발급받으면 3년 동안 무제한으로 입국할 수 있습니다. 또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가족 인정 범위를 현행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에서 부모와 배우자 부모까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번 비자를 발급받으면 두번까지 방문이 가능한 이른바 '더블비자'도 신설됩니다. <인터뷰>석동현(법무부 출입국정책본부장):"현재 75만 명 수준인 중국인 관광객이 2년 내 120만 명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중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은 이미 지난 1일부터 중국인에 대해 비자발급기준을 완화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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