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신문, 한국 정보기관원 추방 보도

입력 2010.07.28 (06:17) 수정 2010.07.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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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신문인 '아크바르 리비아'는 최근 한국의 정보기관원이 카다피 국가원수에 관한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추방돼 양국 관계에 균열이 생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의 외교 소식통은 한국 정보기관원이 통상적인 범위를 넘어서는 정보수집 활동으로 문제가 됐다면서 보안당국은 이 요원을 3개월간 미행한 끝에 체포해 엿새간 조사한 뒤 지난 18일 추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리비아에서 카다피와 그의 가족에 대한 정보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며 이 요원은 카다피 일가와 핵심 관료들의 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또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한국 대표단이 지난 20일 트리폴리를 방문하는등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두나라가 1980년 국교수립 이후 강력한 경제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사실과 함께, 지난 3월 카다피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한국의 언론매체와 교과서를 리비아 당국이 문제삼으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하기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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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신문, 한국 정보기관원 추방 보도
    • 입력 2010-07-28 06:17:09
    • 수정2010-07-28 15:49:12
    국제
리비아 신문인 '아크바르 리비아'는 최근 한국의 정보기관원이 카다피 국가원수에 관한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추방돼 양국 관계에 균열이 생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의 외교 소식통은 한국 정보기관원이 통상적인 범위를 넘어서는 정보수집 활동으로 문제가 됐다면서 보안당국은 이 요원을 3개월간 미행한 끝에 체포해 엿새간 조사한 뒤 지난 18일 추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리비아에서 카다피와 그의 가족에 대한 정보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며 이 요원은 카다피 일가와 핵심 관료들의 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또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한국 대표단이 지난 20일 트리폴리를 방문하는등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두나라가 1980년 국교수립 이후 강력한 경제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사실과 함께, 지난 3월 카다피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한국의 언론매체와 교과서를 리비아 당국이 문제삼으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하기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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