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에서는 범죄 피의자의 얼굴이 TV, 신문, 등을 통해 그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비난여론을 이용해 범죄를 줄여보자는 의도인데 인권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이런 관행이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인터뷰>
지난 14일 중국 후난성의 한 도시에서 열린 공개 재판입니다.
피의자 20여명이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인 째 법정에 나왔습니다.
지역 철강회사에서 40만 위안, 우리돈 7천만원 가량의 자재를 훔친 혐의입니다.
<녹취>러우디시(경찰) : "00 등 4명이 00 과학기술 유한회사에서 자재를 훔쳤으며 그 가치는 8680위안 어치입니다."
6천여명 앞에서 이뤄진 이 공개재판은 지역TV를 통해 방송됐습니다.
관영 CCTV 역시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큰 범죄의 경우 피의자 신상을 그대로 공개합니다.
구치소 내에서 얼굴을 드러내고 자연스럽게 인터뷰까지 할 정도입니다.
중국 국무원 산하 공안부가 이런 관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앞으로는 이같은 망신주기를 금지하겠다는 겁니다.
또 법 집행 과정에서 불법적이고 무례한 행위도 개선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공안부의 이같은 지시는 이달 초 성매매 혐의로 잡힌 여성들이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여 끌려가는 장면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자 나온 조치입니다.
한 여론 조사결과 중국인 열명 가운데 네 명은 피의자 얼굴 공개를 당연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때문에 공안의 지시가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중국에서는 범죄 피의자의 얼굴이 TV, 신문, 등을 통해 그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비난여론을 이용해 범죄를 줄여보자는 의도인데 인권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이런 관행이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인터뷰>
지난 14일 중국 후난성의 한 도시에서 열린 공개 재판입니다.
피의자 20여명이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인 째 법정에 나왔습니다.
지역 철강회사에서 40만 위안, 우리돈 7천만원 가량의 자재를 훔친 혐의입니다.
<녹취>러우디시(경찰) : "00 등 4명이 00 과학기술 유한회사에서 자재를 훔쳤으며 그 가치는 8680위안 어치입니다."
6천여명 앞에서 이뤄진 이 공개재판은 지역TV를 통해 방송됐습니다.
관영 CCTV 역시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큰 범죄의 경우 피의자 신상을 그대로 공개합니다.
구치소 내에서 얼굴을 드러내고 자연스럽게 인터뷰까지 할 정도입니다.
중국 국무원 산하 공안부가 이런 관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앞으로는 이같은 망신주기를 금지하겠다는 겁니다.
또 법 집행 과정에서 불법적이고 무례한 행위도 개선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공안부의 이같은 지시는 이달 초 성매매 혐의로 잡힌 여성들이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여 끌려가는 장면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자 나온 조치입니다.
한 여론 조사결과 중국인 열명 가운데 네 명은 피의자 얼굴 공개를 당연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때문에 공안의 지시가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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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범죄 피의자도 인권 존중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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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7-28 06:58:10
<앵커 멘트>
중국에서는 범죄 피의자의 얼굴이 TV, 신문, 등을 통해 그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비난여론을 이용해 범죄를 줄여보자는 의도인데 인권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이런 관행이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인터뷰>
지난 14일 중국 후난성의 한 도시에서 열린 공개 재판입니다.
피의자 20여명이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인 째 법정에 나왔습니다.
지역 철강회사에서 40만 위안, 우리돈 7천만원 가량의 자재를 훔친 혐의입니다.
<녹취>러우디시(경찰) : "00 등 4명이 00 과학기술 유한회사에서 자재를 훔쳤으며 그 가치는 8680위안 어치입니다."
6천여명 앞에서 이뤄진 이 공개재판은 지역TV를 통해 방송됐습니다.
관영 CCTV 역시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큰 범죄의 경우 피의자 신상을 그대로 공개합니다.
구치소 내에서 얼굴을 드러내고 자연스럽게 인터뷰까지 할 정도입니다.
중국 국무원 산하 공안부가 이런 관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앞으로는 이같은 망신주기를 금지하겠다는 겁니다.
또 법 집행 과정에서 불법적이고 무례한 행위도 개선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공안부의 이같은 지시는 이달 초 성매매 혐의로 잡힌 여성들이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여 끌려가는 장면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자 나온 조치입니다.
한 여론 조사결과 중국인 열명 가운데 네 명은 피의자 얼굴 공개를 당연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때문에 공안의 지시가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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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kyung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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