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포 빠진’ 남자배구, AG 전초전

입력 2010.07.28 (10:58) 수정 2010.07.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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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색깔을 다툴 팀이 모두 출전하기 때문에 상대의 전력을 파악하고 우리 팀을 점검할 좋은 기회입니다"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인 신치용 감독은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이란 우르미아에 열릴 제2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를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을 위한 시험 무대로 삼겠다고 28일 밝혔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오후 이란으로 출국해 1회 대회 챔피언 이란, 다크호스 중국, 일본 등과 우승컵을 다툰다.



한국은 일본, 호주, 카자흐스탄과 같은 B조에 편성돼 리그 방식으로 8강 진출 순위를 결정한다. A조에는 이란, 중국, 타이완, 인도네시아가 경쟁하며 두 개조 순위에 따라 크로스매치로 4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 2008년 원년 대회 결승에서 이란에 2-3으로 아깝게 져 준우승했던 한국은 대표팀의 주축이었던 문성민(현대캐피탈), 박철우(삼성화재), 김요한(LIG손해보험)이 부상 여파로 빠져 최상 전력이 아니다.



베테랑 세터 최태웅(현대캐피탈)과 레프트 석진욱(삼성화재), 센터 이선규(현대캐피탈), 리베로 여오현(삼성화재)이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라이트 김학민, 레프트 신영수(이상 대한항공), 센터 고희진, 하경민(KEPCO45), 레프트 이강주(우리캐피탈), 세터 한선수(대한항공), 대학생 선수인 최홍석(경기대), 박준범(한양대)도 우승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탠다.



한국은 B조 첫 경기에서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맞붙는 게 다소 부담스럽다. 한국은 통산 상대전적에서 일본에 60승44패로 앞서 있지만 2007년 아시아선수권대회 1-3 패배부터 5연패에 빠져 있다. 한.일전에는 노련한 최태웅이 주전 세터로 나서 경기를 조율할 예정이다.



신치용 감독은 "문성민과 박철우가 부상으로 빠져 있어 최상 전력에 훨씬 못 미친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팀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한편 출전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통하는지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는 신장이 좋고 홈코트 이점을 안은 중국,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이란과 금메달을 다툴 가능성이 크다. 이번 AVC컵에서는 어느 팀의 서브 리시브가 안정적이냐에 따라 성적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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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포 빠진’ 남자배구, AG 전초전
    • 입력 2010-07-28 10:58:07
    • 수정2010-07-28 10:59:32
    연합뉴스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색깔을 다툴 팀이 모두 출전하기 때문에 상대의 전력을 파악하고 우리 팀을 점검할 좋은 기회입니다"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인 신치용 감독은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이란 우르미아에 열릴 제2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를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을 위한 시험 무대로 삼겠다고 28일 밝혔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오후 이란으로 출국해 1회 대회 챔피언 이란, 다크호스 중국, 일본 등과 우승컵을 다툰다.

한국은 일본, 호주, 카자흐스탄과 같은 B조에 편성돼 리그 방식으로 8강 진출 순위를 결정한다. A조에는 이란, 중국, 타이완, 인도네시아가 경쟁하며 두 개조 순위에 따라 크로스매치로 4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 2008년 원년 대회 결승에서 이란에 2-3으로 아깝게 져 준우승했던 한국은 대표팀의 주축이었던 문성민(현대캐피탈), 박철우(삼성화재), 김요한(LIG손해보험)이 부상 여파로 빠져 최상 전력이 아니다.

베테랑 세터 최태웅(현대캐피탈)과 레프트 석진욱(삼성화재), 센터 이선규(현대캐피탈), 리베로 여오현(삼성화재)이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라이트 김학민, 레프트 신영수(이상 대한항공), 센터 고희진, 하경민(KEPCO45), 레프트 이강주(우리캐피탈), 세터 한선수(대한항공), 대학생 선수인 최홍석(경기대), 박준범(한양대)도 우승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탠다.

한국은 B조 첫 경기에서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맞붙는 게 다소 부담스럽다. 한국은 통산 상대전적에서 일본에 60승44패로 앞서 있지만 2007년 아시아선수권대회 1-3 패배부터 5연패에 빠져 있다. 한.일전에는 노련한 최태웅이 주전 세터로 나서 경기를 조율할 예정이다.

신치용 감독은 "문성민과 박철우가 부상으로 빠져 있어 최상 전력에 훨씬 못 미친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팀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한편 출전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통하는지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는 신장이 좋고 홈코트 이점을 안은 중국,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이란과 금메달을 다툴 가능성이 크다. 이번 AVC컵에서는 어느 팀의 서브 리시브가 안정적이냐에 따라 성적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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