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각질제거제’ 피부 손상 주의!

<앵커 멘트>

부적합한 발 각질제거제가 보건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발 각질제거제는 대부분 산성이기 때문에 자칫 피부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름철을 맞아 샌들 등을 많이 착용하면서 발 각질제거제를 사용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발 각질제거제는 산성이나 알카리성을 이용해 발의 각질을 녹이는 제품으로 산성이나 알카리성이 너무 강하면 피부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마트와 홈쇼핑 등에서 유통되는 발 각질제거제 23개 품목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5개 품목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발된 발 각질제거제는 바레미소와 엔젤풋,닥터클리어풋, 캘러스어웨이, 클린 풋 등입니다.

발 각질제거제의 pH 적합기준은 3.0 - 9.0으로 부적합 제품 5개 모두 pH가 기준을 벗어났습니다.

무좀이나 습진이 있거나 발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발 각질제거제를 사용하면 피부염이나 상처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비닐덧신 등에 붓고 일정시간 발에 착용하는 발 각질제거제는 대부분 산성이기 때문에 사용시간을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