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50곳에 한국 유출 문화재 6만여 점 소장

입력 2010.07.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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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유출된 문화재 6만 천409점이 일본 국립박물관이나 대학, 사찰 등 250곳에 소장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유출돼 일본으로 건너간 문화재가 어디에 소장돼 있는지 목록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문화재 반환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궁내청과 도쿄, 교토의 국립박물관, 국립공문서관 내각 문고, 도쿄대, 와세다대 등 국공립 대규모 시설 57곳에 한반도에서 유출된 문화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도쿄의 사찰 조조지(增上寺)나 교토의 지온인(知恩院) 등 145곳에 흩어져 있고 개인 48명도 한국의 문화재를 소유 중입니다.

이들 문화재는 대다수가 책이나 도자기 등이지만 도쿄 오쿠라 호텔 뒤뜰에 있는 경기 이천의 오층석탑 같은 탑이나 불상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1965년 한국과 문화재ㆍ문화협력협정을 체결하면서 한국이 요구한 한반도 유출 문화재 4천479 품목 중 천432품목을 돌려줬다며 개인 소유 문화재는 돌려주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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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250곳에 한국 유출 문화재 6만여 점 소장
    • 입력 2010-07-28 17:51:42
    문화
한국에서 유출된 문화재 6만 천409점이 일본 국립박물관이나 대학, 사찰 등 250곳에 소장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유출돼 일본으로 건너간 문화재가 어디에 소장돼 있는지 목록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문화재 반환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궁내청과 도쿄, 교토의 국립박물관, 국립공문서관 내각 문고, 도쿄대, 와세다대 등 국공립 대규모 시설 57곳에 한반도에서 유출된 문화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도쿄의 사찰 조조지(增上寺)나 교토의 지온인(知恩院) 등 145곳에 흩어져 있고 개인 48명도 한국의 문화재를 소유 중입니다. 이들 문화재는 대다수가 책이나 도자기 등이지만 도쿄 오쿠라 호텔 뒤뜰에 있는 경기 이천의 오층석탑 같은 탑이나 불상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1965년 한국과 문화재ㆍ문화협력협정을 체결하면서 한국이 요구한 한반도 유출 문화재 4천479 품목 중 천432품목을 돌려줬다며 개인 소유 문화재는 돌려주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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