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권에서 새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준금리 인상을 전후한 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름세를 고려하면 6월 주택담보 대출자가 가장 유리한 조건에 돈을 빌린 셈이 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62%로 5월보다 0.16%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12월 5.90%까지 올랐다가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내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1년 9월 이후 가장 낮아졌다.
이는 4월 공시 수치보다 0.4%포인트 낮춰진 5월 공시 신규취급 기준 코픽스(CO 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15일까지 대출 금리로 적용된 결과다.
한은 경제통계국 김병수 과장은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보다 싸게 설계된 COFIX 연동으로 대출 수요가 몰려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며 "금리는 그러나 지난달 `바닥'을 찍고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OFIX 연동 대출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고정금리 가계대출은 은행들에 대한 당국의 독려에도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졌다.
지난해 10월 13.3%였던 이 비중은 지난달 7.3%로 내려갔다. 그만큼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커진 셈이어서 금리 상승기 이자 부담이 무거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다른 가계대출 상품은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해 일제히 금리가 뛰었다.
예.적금담보대출과 보증대출 금리가 0.12%포인트씩 올랐고 신용대출 금리는 0.19%포인트 올랐다. 아파트 집단대출 금리도 0.0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은 0.08%포인트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 수준인 5.32%를 기록했다.
하지만 금리 하락 효과는 대기업에 집중됐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한 달 전보다 0.28%포인트 내려 4년10개월 만에 4%대로 하락했다.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02%포인트 내리는 데 그쳤다.
제2금융권은 상호저축은행의 일반대출 금리가 0.25%포인트 하락했고 신용협동조합 일반대출 금리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수신 측면에서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등 은행의 신규 순수 저축성예금 금리가 0.13%포인트 오른 3.00%로 집계됐다. 제2금융권은 1년짜리 신규 정기예금 금리를 저축은행이 0.09%포인트 올렸고 신협이 0.11%포인트 내렸다.
기준금리 인상을 전후한 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름세를 고려하면 6월 주택담보 대출자가 가장 유리한 조건에 돈을 빌린 셈이 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62%로 5월보다 0.16%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12월 5.90%까지 올랐다가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내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1년 9월 이후 가장 낮아졌다.
이는 4월 공시 수치보다 0.4%포인트 낮춰진 5월 공시 신규취급 기준 코픽스(CO 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15일까지 대출 금리로 적용된 결과다.
한은 경제통계국 김병수 과장은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보다 싸게 설계된 COFIX 연동으로 대출 수요가 몰려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며 "금리는 그러나 지난달 `바닥'을 찍고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OFIX 연동 대출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고정금리 가계대출은 은행들에 대한 당국의 독려에도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졌다.
지난해 10월 13.3%였던 이 비중은 지난달 7.3%로 내려갔다. 그만큼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커진 셈이어서 금리 상승기 이자 부담이 무거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다른 가계대출 상품은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해 일제히 금리가 뛰었다.
예.적금담보대출과 보증대출 금리가 0.12%포인트씩 올랐고 신용대출 금리는 0.19%포인트 올랐다. 아파트 집단대출 금리도 0.0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은 0.08%포인트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 수준인 5.32%를 기록했다.
하지만 금리 하락 효과는 대기업에 집중됐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한 달 전보다 0.28%포인트 내려 4년10개월 만에 4%대로 하락했다.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02%포인트 내리는 데 그쳤다.
제2금융권은 상호저축은행의 일반대출 금리가 0.25%포인트 하락했고 신용협동조합 일반대출 금리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수신 측면에서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등 은행의 신규 순수 저축성예금 금리가 0.13%포인트 오른 3.00%로 집계됐다. 제2금융권은 1년짜리 신규 정기예금 금리를 저축은행이 0.09%포인트 올렸고 신협이 0.11%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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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담보대출 6월에 가장 유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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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7-28 18:52:02
지난달 은행권에서 새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준금리 인상을 전후한 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름세를 고려하면 6월 주택담보 대출자가 가장 유리한 조건에 돈을 빌린 셈이 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62%로 5월보다 0.16%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12월 5.90%까지 올랐다가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내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1년 9월 이후 가장 낮아졌다.
이는 4월 공시 수치보다 0.4%포인트 낮춰진 5월 공시 신규취급 기준 코픽스(CO 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15일까지 대출 금리로 적용된 결과다.
한은 경제통계국 김병수 과장은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보다 싸게 설계된 COFIX 연동으로 대출 수요가 몰려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며 "금리는 그러나 지난달 `바닥'을 찍고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OFIX 연동 대출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고정금리 가계대출은 은행들에 대한 당국의 독려에도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졌다.
지난해 10월 13.3%였던 이 비중은 지난달 7.3%로 내려갔다. 그만큼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커진 셈이어서 금리 상승기 이자 부담이 무거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다른 가계대출 상품은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해 일제히 금리가 뛰었다.
예.적금담보대출과 보증대출 금리가 0.12%포인트씩 올랐고 신용대출 금리는 0.19%포인트 올랐다. 아파트 집단대출 금리도 0.0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은 0.08%포인트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 수준인 5.32%를 기록했다.
하지만 금리 하락 효과는 대기업에 집중됐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한 달 전보다 0.28%포인트 내려 4년10개월 만에 4%대로 하락했다.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02%포인트 내리는 데 그쳤다.
제2금융권은 상호저축은행의 일반대출 금리가 0.25%포인트 하락했고 신용협동조합 일반대출 금리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수신 측면에서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등 은행의 신규 순수 저축성예금 금리가 0.13%포인트 오른 3.00%로 집계됐다. 제2금융권은 1년짜리 신규 정기예금 금리를 저축은행이 0.09%포인트 올렸고 신협이 0.11%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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