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R.마드리드 떠나 샬케 품으로

입력 2010.07.28 (20:45) 수정 2010.07.2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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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스타 라울 곤살레스(33)가 16시즌을 뛴 자국 리그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의 유니폼을 입는다.

샬케는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울과 2년 계약했다"고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나 이적료 없이 샬케에 둥지를 틀게 된 라울은 29일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

라울은 이미 전날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와 색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 내 인생의 중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이별을 고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1992년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 입단한 라울은 1994년 정식 프로 계약을 맺고 나서 지난 시즌까지 16시즌 동안 프리메라리가에서 550경기에 나서 228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여섯 차례 리그 우승을 이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세 차례나 정상을 밟았다.

라울은 또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스페인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 102경기에 출전해 44골을 넣었다. 스페인 국가대표 중 A매치 최다득점 기록은 라울의 것이다.

하지만 라울은 지난 시즌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39경기에 나서 7골을 넣는 데 그쳤다.

라울을 영입한 샬케의 펠릭스 마가트 감독은 "샬케로서는 아주 대단한 소식이다. 라울처럼 아주 뛰어나고 세계적 수준의 공격수를 분데스리가로, 그리고 샬케로 데려온 것은 아주 기쁜 일"이라고 반겼다.

샬케는 지난 시즌 18골을 넣으며 팀을 분데스리가 2위에 올려놓았던 스트라이커 케빈 쿠라니가 디나모 모스크바(러시아)로 이적하자 그를 대신할 새 공격수를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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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울, R.마드리드 떠나 샬케 품으로
    • 입력 2010-07-28 20:45:08
    • 수정2010-07-28 20:48:29
    연합뉴스
스페인 축구스타 라울 곤살레스(33)가 16시즌을 뛴 자국 리그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의 유니폼을 입는다. 샬케는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울과 2년 계약했다"고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나 이적료 없이 샬케에 둥지를 틀게 된 라울은 29일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 라울은 이미 전날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와 색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 내 인생의 중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이별을 고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1992년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 입단한 라울은 1994년 정식 프로 계약을 맺고 나서 지난 시즌까지 16시즌 동안 프리메라리가에서 550경기에 나서 228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여섯 차례 리그 우승을 이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세 차례나 정상을 밟았다. 라울은 또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스페인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 102경기에 출전해 44골을 넣었다. 스페인 국가대표 중 A매치 최다득점 기록은 라울의 것이다. 하지만 라울은 지난 시즌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39경기에 나서 7골을 넣는 데 그쳤다. 라울을 영입한 샬케의 펠릭스 마가트 감독은 "샬케로서는 아주 대단한 소식이다. 라울처럼 아주 뛰어나고 세계적 수준의 공격수를 분데스리가로, 그리고 샬케로 데려온 것은 아주 기쁜 일"이라고 반겼다. 샬케는 지난 시즌 18골을 넣으며 팀을 분데스리가 2위에 올려놓았던 스트라이커 케빈 쿠라니가 디나모 모스크바(러시아)로 이적하자 그를 대신할 새 공격수를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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