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vs 서울, 컵대회 정상 가리자!
입력 2010.07.28 (20:56)
수정 2010.07.2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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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관왕을 노리는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가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라이언킹' 이동국의 원맨쇼를 앞세워 경남FC를 제물로 포스코컵 2010 결승에 올랐다.
전북은 맞수 수원 삼성을 연장 혈투 끝에 4-2로 누른 FC서울과 다음달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회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전북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경남과 포스코컵 2010 준결승에서 전반 18분 이동국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38분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의 결승골이 터지고 나서 후반 36분 심우연의 자책골을 합쳐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K-리그 구단 가운데 8번째로 통산 200승 고지를 달성하면서 결승에 올라 대회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반면 경남은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되고 나서 세 경기 연속 승리를 잡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주전들이 대거 빠진 1.5군 전력의 경남을 상대로 전북은 이동국을 원톱으로 좌우에 김지웅과 에닝요를 좌우에 배치하고 루이스를 플레이메이커로 활용한 최상의 전력으로 골 사냥에 나섰다.
전북은 전반 18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주인공은 이동국이었다.
진경선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발리슛이 빗맞으면서 페널티지역 오른쪽 도사리던 강승조에게 연결됐다. 강승조가 반대쪽 골대를 향해 때린 슛이 골키퍼 손끝을 스치면서 아웃되려는 순간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이동국이 볼의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동국의 컵대회 1호골.
이동국은 전반 27분에도 진경선의 왼쪽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을 시도해 추가골을 노리는 등 전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북의 결승골도 이동국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북은 전반 38분 김지웅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가 골 지역 왼쪽에 있던 이동국에게 연결됐다.
이동국은 수비수가 달려들자 골 욕심을 버리고 옆에 있던 루이스에게 패스해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이번 주말 경기를 대비해 후반 21분 이동국을 교체했다.
후반 들어 경남의 반격이 거세졌고, 전북은 후반 36분 경남의 왼쪽 크로스를 막으려던 심우연의 자책골이 터지며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한편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대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각각 두 골씩 터트린 데얀과 이승렬의 활약으로 4-2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2006년 정상에 오른 이후 4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4월4일 수원과 정규리그 맞대결(3-1 승)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세르비아 특급 골잡이 데얀은 이날 결승골을 포함해 두 골을 넣어 `수원 킬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라이벌전답게 팽팽하게 맞선 두팀의 균형은 후반 12분에 가서야 깨졌다.
현영민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데얀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수원 골문에 꽂아넣었다. 서울은 최근 영입한 200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이자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인 세르베르 제파로프를 후반 14분 교체투입하며 더욱 고삐를 죄였다.
하지만 5분 뒤 수원 이현진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수비수 김진규의 자책골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행운의 동점골을 얻은 수원은 후반 27분 이현진의 패스를 받은 염기훈이 아크 왼쪽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갈라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안방에서 호락호락 물러설 서울이 아니었다. 후반 37분 하대성에게 공을 받은 이승렬이 골지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 수원 골키퍼 이운재를 보고 오른발로 살짝 띄워차 다시 균형을 찾아왔다.
연장전 전반에는 수원 골키퍼 이운재가 최효진의 결정적 슈팅을 두 차례나 몸을 던져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하지만 서울은 연장 후반 5분 데얀이 골 지역 왼쪽에서 날린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재차 왼발로 차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승렬은 5분 뒤 김태환의 도움으로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쐐기골을 뽑았다.
전북은 맞수 수원 삼성을 연장 혈투 끝에 4-2로 누른 FC서울과 다음달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회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전북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경남과 포스코컵 2010 준결승에서 전반 18분 이동국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38분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의 결승골이 터지고 나서 후반 36분 심우연의 자책골을 합쳐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K-리그 구단 가운데 8번째로 통산 200승 고지를 달성하면서 결승에 올라 대회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반면 경남은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되고 나서 세 경기 연속 승리를 잡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주전들이 대거 빠진 1.5군 전력의 경남을 상대로 전북은 이동국을 원톱으로 좌우에 김지웅과 에닝요를 좌우에 배치하고 루이스를 플레이메이커로 활용한 최상의 전력으로 골 사냥에 나섰다.
전북은 전반 18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주인공은 이동국이었다.
진경선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발리슛이 빗맞으면서 페널티지역 오른쪽 도사리던 강승조에게 연결됐다. 강승조가 반대쪽 골대를 향해 때린 슛이 골키퍼 손끝을 스치면서 아웃되려는 순간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이동국이 볼의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동국의 컵대회 1호골.
이동국은 전반 27분에도 진경선의 왼쪽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을 시도해 추가골을 노리는 등 전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북의 결승골도 이동국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북은 전반 38분 김지웅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가 골 지역 왼쪽에 있던 이동국에게 연결됐다.
이동국은 수비수가 달려들자 골 욕심을 버리고 옆에 있던 루이스에게 패스해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이번 주말 경기를 대비해 후반 21분 이동국을 교체했다.
후반 들어 경남의 반격이 거세졌고, 전북은 후반 36분 경남의 왼쪽 크로스를 막으려던 심우연의 자책골이 터지며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한편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대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각각 두 골씩 터트린 데얀과 이승렬의 활약으로 4-2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2006년 정상에 오른 이후 4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4월4일 수원과 정규리그 맞대결(3-1 승)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세르비아 특급 골잡이 데얀은 이날 결승골을 포함해 두 골을 넣어 `수원 킬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라이벌전답게 팽팽하게 맞선 두팀의 균형은 후반 12분에 가서야 깨졌다.
현영민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데얀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수원 골문에 꽂아넣었다. 서울은 최근 영입한 200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이자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인 세르베르 제파로프를 후반 14분 교체투입하며 더욱 고삐를 죄였다.
하지만 5분 뒤 수원 이현진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수비수 김진규의 자책골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행운의 동점골을 얻은 수원은 후반 27분 이현진의 패스를 받은 염기훈이 아크 왼쪽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갈라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안방에서 호락호락 물러설 서울이 아니었다. 후반 37분 하대성에게 공을 받은 이승렬이 골지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 수원 골키퍼 이운재를 보고 오른발로 살짝 띄워차 다시 균형을 찾아왔다.
연장전 전반에는 수원 골키퍼 이운재가 최효진의 결정적 슈팅을 두 차례나 몸을 던져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하지만 서울은 연장 후반 5분 데얀이 골 지역 왼쪽에서 날린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재차 왼발로 차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승렬은 5분 뒤 김태환의 도움으로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쐐기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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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07-28 22:48:21

올해 4관왕을 노리는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가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라이언킹' 이동국의 원맨쇼를 앞세워 경남FC를 제물로 포스코컵 2010 결승에 올랐다.
전북은 맞수 수원 삼성을 연장 혈투 끝에 4-2로 누른 FC서울과 다음달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회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전북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경남과 포스코컵 2010 준결승에서 전반 18분 이동국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38분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의 결승골이 터지고 나서 후반 36분 심우연의 자책골을 합쳐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K-리그 구단 가운데 8번째로 통산 200승 고지를 달성하면서 결승에 올라 대회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반면 경남은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되고 나서 세 경기 연속 승리를 잡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주전들이 대거 빠진 1.5군 전력의 경남을 상대로 전북은 이동국을 원톱으로 좌우에 김지웅과 에닝요를 좌우에 배치하고 루이스를 플레이메이커로 활용한 최상의 전력으로 골 사냥에 나섰다.
전북은 전반 18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주인공은 이동국이었다.
진경선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발리슛이 빗맞으면서 페널티지역 오른쪽 도사리던 강승조에게 연결됐다. 강승조가 반대쪽 골대를 향해 때린 슛이 골키퍼 손끝을 스치면서 아웃되려는 순간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이동국이 볼의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동국의 컵대회 1호골.
이동국은 전반 27분에도 진경선의 왼쪽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을 시도해 추가골을 노리는 등 전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북의 결승골도 이동국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북은 전반 38분 김지웅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가 골 지역 왼쪽에 있던 이동국에게 연결됐다.
이동국은 수비수가 달려들자 골 욕심을 버리고 옆에 있던 루이스에게 패스해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이번 주말 경기를 대비해 후반 21분 이동국을 교체했다.
후반 들어 경남의 반격이 거세졌고, 전북은 후반 36분 경남의 왼쪽 크로스를 막으려던 심우연의 자책골이 터지며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한편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대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각각 두 골씩 터트린 데얀과 이승렬의 활약으로 4-2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2006년 정상에 오른 이후 4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4월4일 수원과 정규리그 맞대결(3-1 승)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세르비아 특급 골잡이 데얀은 이날 결승골을 포함해 두 골을 넣어 `수원 킬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라이벌전답게 팽팽하게 맞선 두팀의 균형은 후반 12분에 가서야 깨졌다.
현영민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데얀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수원 골문에 꽂아넣었다. 서울은 최근 영입한 200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이자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인 세르베르 제파로프를 후반 14분 교체투입하며 더욱 고삐를 죄였다.
하지만 5분 뒤 수원 이현진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수비수 김진규의 자책골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행운의 동점골을 얻은 수원은 후반 27분 이현진의 패스를 받은 염기훈이 아크 왼쪽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갈라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안방에서 호락호락 물러설 서울이 아니었다. 후반 37분 하대성에게 공을 받은 이승렬이 골지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 수원 골키퍼 이운재를 보고 오른발로 살짝 띄워차 다시 균형을 찾아왔다.
연장전 전반에는 수원 골키퍼 이운재가 최효진의 결정적 슈팅을 두 차례나 몸을 던져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하지만 서울은 연장 후반 5분 데얀이 골 지역 왼쪽에서 날린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재차 왼발로 차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승렬은 5분 뒤 김태환의 도움으로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쐐기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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