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北 지도부 비자금 이동에 주목”

입력 2010.07.2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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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곧 시행될 대북 금융제재를 앞두고 북한 지도부의 비자금 이동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에따라 북한 지도부와 핵 활동 비자금 조성에 관여하고 있는 기업과 인사들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곧 발표될 대북제재와 관련해 북한 지도부의 해외 자금 이동을 추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오늘 김정일 위원장의 해외 은닉 비자금이 후계자 김정은에게 이관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이같은 자금 흐름을 감시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했습니다.

<녹취> 크롤리 미국 국무차관보 : "미국은 북한으로 드나드는 자금의 흐름에 명확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울러 특정 지역에서 핵과 미사일 분야 확산 활동에 관여하고 있는 북한 무역 회사와 기업인들의 계좌도 주요 제재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크롤리 미국 국무차관보 : " 핵.무기 확산에 관련된 북한의 우려스런 거래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북한의 2차 핵실험으로 유엔 안보리의 제재 대상이 된 리제선 원자력 총국장과 윤호진 남천강 무역 대표 등 5명을 독자 제재 명단에 추가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아울러 EU의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장성택,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도 미국의 제재대상으로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는 아인혼 대북제재조정관이 다음달 1일부터 한국과 일본 등을 차례로 방문해 협의를 마친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어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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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北 지도부 비자금 이동에 주목”
    • 입력 2010-07-29 06:51: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곧 시행될 대북 금융제재를 앞두고 북한 지도부의 비자금 이동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에따라 북한 지도부와 핵 활동 비자금 조성에 관여하고 있는 기업과 인사들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곧 발표될 대북제재와 관련해 북한 지도부의 해외 자금 이동을 추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오늘 김정일 위원장의 해외 은닉 비자금이 후계자 김정은에게 이관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이같은 자금 흐름을 감시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했습니다. <녹취> 크롤리 미국 국무차관보 : "미국은 북한으로 드나드는 자금의 흐름에 명확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울러 특정 지역에서 핵과 미사일 분야 확산 활동에 관여하고 있는 북한 무역 회사와 기업인들의 계좌도 주요 제재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크롤리 미국 국무차관보 : " 핵.무기 확산에 관련된 북한의 우려스런 거래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북한의 2차 핵실험으로 유엔 안보리의 제재 대상이 된 리제선 원자력 총국장과 윤호진 남천강 무역 대표 등 5명을 독자 제재 명단에 추가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아울러 EU의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장성택,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도 미국의 제재대상으로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는 아인혼 대북제재조정관이 다음달 1일부터 한국과 일본 등을 차례로 방문해 협의를 마친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어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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