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운영자 “제보자 신원 몰라”

입력 2010.07.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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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아프가니스탄전 정보 등 기밀 9만여건을 한꺼번에 공개한 것과 관련해 사이트 운영자가 자신들도 제보자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위키리크스 운영자인 줄리언 어샌지가 지난 27일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어샌지는 "우리도 제보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며 "시스템이 그렇게 설계돼 있기 때문에 우리는 비밀을 지킬 필요조차 없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익명의 제보 시스템 탓에 자료의 진실성이 의심받을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어샌지는 "위키리크스에는 아직 가짜 문서들이 거의 들어오지 않고 있다" 고 답했습니다.

또 "설사 그렇더라도 우리에게는 유출된 문건의 진실성을 평가할 능력을 갖춘 전직 군인과 정보당국 출신 전문가들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런 방식은 위키리크스에 적대적인 각국 정보 당국과 기업들로부터 제보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어샌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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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키리크스 운영자 “제보자 신원 몰라”
    • 입력 2010-07-29 10:53:20
    국제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아프가니스탄전 정보 등 기밀 9만여건을 한꺼번에 공개한 것과 관련해 사이트 운영자가 자신들도 제보자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위키리크스 운영자인 줄리언 어샌지가 지난 27일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어샌지는 "우리도 제보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며 "시스템이 그렇게 설계돼 있기 때문에 우리는 비밀을 지킬 필요조차 없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익명의 제보 시스템 탓에 자료의 진실성이 의심받을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어샌지는 "위키리크스에는 아직 가짜 문서들이 거의 들어오지 않고 있다" 고 답했습니다. 또 "설사 그렇더라도 우리에게는 유출된 문건의 진실성을 평가할 능력을 갖춘 전직 군인과 정보당국 출신 전문가들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런 방식은 위키리크스에 적대적인 각국 정보 당국과 기업들로부터 제보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어샌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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