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야구, 조 2위 8강 ‘호주와 격돌’

입력 2010.07.29 (11:08) 수정 2010.07.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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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이 예선에서 조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최재호(신일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열린 파나마와 조별리그 5차전에서 장단 10안타를 적중시켜 12-2,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캐나다, 쿠바, 네덜란드 등 6개 나라로 짜인 B조에서 4승1패를 거둔 대표팀은  이날 체코를 8-7꺾은 캐나다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한국과 캐나다는 4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한국이 예선에서 캐나다에 일격을  당한 탓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에 머물렀다.



B조 1위가 유력했던 아마추어 최강 쿠바는 이날 네덜란드에 8-9로 패해  3승2패로 조 4위로 밀려났다.



이로써 한국은 8강 토너먼트에서 A조 3위인 호주와 격돌한다.



 A조 1,2위인 미국과 타이완 등 껄끄러운 팀은 피하게 됐지만 호주 역시 예선에서 게임당 평균 10.4득점을 올리며 만만찮은 공격력을 과시해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또 호주를 꺾더라도 4강에서 쿠바-미국 경기 승자와 대결하게 돼 쉽지만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1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손쉽게 2점을 번 대표팀은 계속된 찬스에서 백세웅(광주일고)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나와 4-0으로 앞서갔다.



4-2로 쫓긴 5회 1사 1,3루에서는 신철언(덕수고)의 내야 안타를 시작으로  정진기(화순고)의 희생플라이, 강병의(충암고)의 2타점 중전 안타 등으로 4점을 보탰고 7회에는 김호령(군산상고)과 유강남(서울고)이 각각 2타점 안타와 2타점 우중간 3루타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3이닝 동안 2점(1자책점)을 준 선발투수 이현호(제물포고)에 이어 4회 등판,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심창민(경남고)이 승리를 안았다.



최재호 감독은 "이제 토너먼트인 만큼 매 경기 투수를 다 투입할 각오로 나서겠다. 공격은 경기를 치르며 나아지고 있다. 호주와 경기에서는 임찬규와 최현진 중  그날 컨디션이 좋은 투수를 먼저 올리고 승부처에서 유창식을 투입하겠다"고 토너먼트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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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야구, 조 2위 8강 ‘호주와 격돌’
    • 입력 2010-07-29 11:08:53
    • 수정2010-07-29 13:26:20
    연합뉴스
제24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이 예선에서 조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최재호(신일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열린 파나마와 조별리그 5차전에서 장단 10안타를 적중시켜 12-2,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캐나다, 쿠바, 네덜란드 등 6개 나라로 짜인 B조에서 4승1패를 거둔 대표팀은  이날 체코를 8-7꺾은 캐나다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한국과 캐나다는 4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한국이 예선에서 캐나다에 일격을  당한 탓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에 머물렀다.

B조 1위가 유력했던 아마추어 최강 쿠바는 이날 네덜란드에 8-9로 패해  3승2패로 조 4위로 밀려났다.

이로써 한국은 8강 토너먼트에서 A조 3위인 호주와 격돌한다.

 A조 1,2위인 미국과 타이완 등 껄끄러운 팀은 피하게 됐지만 호주 역시 예선에서 게임당 평균 10.4득점을 올리며 만만찮은 공격력을 과시해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또 호주를 꺾더라도 4강에서 쿠바-미국 경기 승자와 대결하게 돼 쉽지만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1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손쉽게 2점을 번 대표팀은 계속된 찬스에서 백세웅(광주일고)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나와 4-0으로 앞서갔다.

4-2로 쫓긴 5회 1사 1,3루에서는 신철언(덕수고)의 내야 안타를 시작으로  정진기(화순고)의 희생플라이, 강병의(충암고)의 2타점 중전 안타 등으로 4점을 보탰고 7회에는 김호령(군산상고)과 유강남(서울고)이 각각 2타점 안타와 2타점 우중간 3루타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3이닝 동안 2점(1자책점)을 준 선발투수 이현호(제물포고)에 이어 4회 등판,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심창민(경남고)이 승리를 안았다.

최재호 감독은 "이제 토너먼트인 만큼 매 경기 투수를 다 투입할 각오로 나서겠다. 공격은 경기를 치르며 나아지고 있다. 호주와 경기에서는 임찬규와 최현진 중  그날 컨디션이 좋은 투수를 먼저 올리고 승부처에서 유창식을 투입하겠다"고 토너먼트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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