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세계선수권 준비 차 출국

입력 2010.07.29 (19:54) 수정 2010.07.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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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열흘간의 짧은 한국 나들이를 마치고 본격적인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러 훈련지로 돌아갔다.

김연아는 29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 거점인 토론토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두 달 만에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들고 한국에 돌아와 국내 팬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 김연아는 이제 본격적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주로 휴식을 취하며 아이스쇼만 준비해 온 만큼 새 시즌 프로그램도 확정하고 그에 따라 훈련을 하며 컨디션도 끌어올려야 한다.

보통 김연아는 시즌을 마치고 여름 내내 토론토에서 주로 지상 훈련을 소화하며 체력을 끌어올리면서 새 시즌을 준비해 왔지만, 올해는 여름이 깊어가도록 아직 프로그램도 결정하지 않았다.

김연아는 "토론토로 돌아가 컨디션을 점검한 다음 새 프로그램으로 무엇을 선택할지 아이디어를 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와 그랑프리 파이널에 참가하지 않고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만 출전하기로 마음을 굳힌 만큼 시간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굳이 조급하게 경기에 나서려고 준비하는 것보다는 시간을 두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완성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또 토론토에서 쉬는 동안에도 조금씩 체력을 쌓고 컨디션도 끌어올린 만큼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연아의 이후 일정도 훈련 상황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말고 다른 경기에 출전할지, 혹은 한국에 언제쯤 다시 돌아올지 아무것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 일정과 상관없이, 여전히 목표는 팬들 앞에서 좋은 연기를 펼치는 것이다.

김연아는 "두 달 만에 한국에서 공연해 기분이 좋았다. 연기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항상 그랬든 새 프로그램으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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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세계선수권 준비 차 출국
    • 입력 2010-07-29 19:54:04
    • 수정2010-07-29 19:56:06
    연합뉴스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열흘간의 짧은 한국 나들이를 마치고 본격적인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러 훈련지로 돌아갔다. 김연아는 29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 거점인 토론토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두 달 만에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들고 한국에 돌아와 국내 팬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 김연아는 이제 본격적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주로 휴식을 취하며 아이스쇼만 준비해 온 만큼 새 시즌 프로그램도 확정하고 그에 따라 훈련을 하며 컨디션도 끌어올려야 한다. 보통 김연아는 시즌을 마치고 여름 내내 토론토에서 주로 지상 훈련을 소화하며 체력을 끌어올리면서 새 시즌을 준비해 왔지만, 올해는 여름이 깊어가도록 아직 프로그램도 결정하지 않았다. 김연아는 "토론토로 돌아가 컨디션을 점검한 다음 새 프로그램으로 무엇을 선택할지 아이디어를 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와 그랑프리 파이널에 참가하지 않고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만 출전하기로 마음을 굳힌 만큼 시간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굳이 조급하게 경기에 나서려고 준비하는 것보다는 시간을 두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완성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또 토론토에서 쉬는 동안에도 조금씩 체력을 쌓고 컨디션도 끌어올린 만큼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연아의 이후 일정도 훈련 상황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말고 다른 경기에 출전할지, 혹은 한국에 언제쯤 다시 돌아올지 아무것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 일정과 상관없이, 여전히 목표는 팬들 앞에서 좋은 연기를 펼치는 것이다. 김연아는 "두 달 만에 한국에서 공연해 기분이 좋았다. 연기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항상 그랬든 새 프로그램으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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