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상기후 ‘몸살’…인명 피해 속출

입력 2010.07.3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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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의 이상기후, 정말 심상치가 않습니다.

파키스탄에선 81년 만이라는 최악의 홍수로 수백 명이 숨졌고 러시아에선 폭염 속에 산불까지 번져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사흘 동안 파키스탄 북서부를 휩쓴 홍수로 지금까지 830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고립된 주민이 수십 만 명, 이재민은 백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 1929년 이후 81년 만에 최악의 홍수 피해입니다.

<인터뷰> 이재민

북부 최대 도시 페샤와르는 완전히 고립됐고, 차르사다에서는 새로 지은 댐이 무너져 집 5천여 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특히 며칠 안에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러시아 중부 지방엔 3주 째 기록적인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엔 수도 모스크바의 기온이 38.2도까지 치솟아 150년 만에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인터뷰> 모스크바 시민 : "길거리가 꼭 사우나 같아요. 매일 사우나를 하는 기분입니다."

이같은 불볕 더위로 모스크바 인근에선 산불까지 발생한 뒤 러시아 서부와 남부로 번져 나가면서 최소 29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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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상기후 ‘몸살’…인명 피해 속출
    • 입력 2010-07-31 21: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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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의 이상기후, 정말 심상치가 않습니다. 파키스탄에선 81년 만이라는 최악의 홍수로 수백 명이 숨졌고 러시아에선 폭염 속에 산불까지 번져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사흘 동안 파키스탄 북서부를 휩쓴 홍수로 지금까지 830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고립된 주민이 수십 만 명, 이재민은 백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 1929년 이후 81년 만에 최악의 홍수 피해입니다. <인터뷰> 이재민 북부 최대 도시 페샤와르는 완전히 고립됐고, 차르사다에서는 새로 지은 댐이 무너져 집 5천여 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특히 며칠 안에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러시아 중부 지방엔 3주 째 기록적인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엔 수도 모스크바의 기온이 38.2도까지 치솟아 150년 만에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인터뷰> 모스크바 시민 : "길거리가 꼭 사우나 같아요. 매일 사우나를 하는 기분입니다." 이같은 불볕 더위로 모스크바 인근에선 산불까지 발생한 뒤 러시아 서부와 남부로 번져 나가면서 최소 29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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