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수문장 이운재 ‘아듀 태극마크!’

입력 2010.08.03 (22:07) 수정 2010.08.0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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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이운재가 정들었던 태극마크를 반납합니다. 이운재는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은퇴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던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스페인과 승부차기.



이운재가 국민 골키퍼로서 한국 축구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순간입니다.



국가대표 수문장 이운재가 태극마크를 반납합니다.



이운재는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줘야 할 때라며 국가대표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21살의 앳띤 나이에 태극마크와 첫 인연을 맺으며 월드컵 무대를 밟은 이운재 .



이후 슬럼프로 주춤했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에게 전격 발탁돼 축구 인생의 전기를 맞았습니다.



4년 뒤 독일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A매치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는 등 국민골키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축구인생의 위기도 있었습니다.



2007년 아시안컵 음주 파동으로 대표팀에서 퇴출되면서 불명예 퇴진의 위기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허정무호에 재승선해 명예회복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후배 정성룡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는 등 세월을 거스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정신적인 리더로 원정 첫 16강 진출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축구협회는 명예롭게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이운재를 위해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을 은퇴경기로 치러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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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수문장 이운재 ‘아듀 태극마크!’
    • 입력 2010-08-03 22:07:13
    • 수정2010-08-03 22: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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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이운재가 정들었던 태극마크를 반납합니다. 이운재는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은퇴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던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스페인과 승부차기.

이운재가 국민 골키퍼로서 한국 축구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순간입니다.

국가대표 수문장 이운재가 태극마크를 반납합니다.

이운재는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줘야 할 때라며 국가대표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21살의 앳띤 나이에 태극마크와 첫 인연을 맺으며 월드컵 무대를 밟은 이운재 .

이후 슬럼프로 주춤했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에게 전격 발탁돼 축구 인생의 전기를 맞았습니다.

4년 뒤 독일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A매치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는 등 국민골키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축구인생의 위기도 있었습니다.

2007년 아시안컵 음주 파동으로 대표팀에서 퇴출되면서 불명예 퇴진의 위기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허정무호에 재승선해 명예회복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후배 정성룡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는 등 세월을 거스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정신적인 리더로 원정 첫 16강 진출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축구협회는 명예롭게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이운재를 위해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을 은퇴경기로 치러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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