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 훈련에 대응 타격” 협박

입력 2010.08.0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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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군이 서해에서 열릴 예정인 우리 군의 합동 훈련에 대해 대응 타격 운운하며 협박해왔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위협에 아랑곳하지 않고,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서해에서 실시되는 우리 군의 육.해.공 합동훈련에 대해 북한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군 전선서부지구사령부는 어제 통고문을 통해, 이번 훈련이 자신들을 겨냥한 침공 행위라며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으로 진압하겠다고 위협해 왔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우리 공화국 영해에 대한 노골적인 군사적 침공행위이며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을 끝까지 고수해보려는 무모한 정치적 도발이다."

우리 군은 천안함 사태의 대응조치로 실시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인만큼 북한이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서해 합동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북한은 천안함 사태를 솔직히 시인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말 동해에서 열렸던 한.미 연합훈련 '불굴의 의지' 때에도 강력한 핵억제력으로 맞서나가겠다며 엄포를 놨었습니다.

군당국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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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서해 훈련에 대응 타격” 협박
    • 입력 2010-08-04 06: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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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군이 서해에서 열릴 예정인 우리 군의 합동 훈련에 대해 대응 타격 운운하며 협박해왔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위협에 아랑곳하지 않고,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서해에서 실시되는 우리 군의 육.해.공 합동훈련에 대해 북한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군 전선서부지구사령부는 어제 통고문을 통해, 이번 훈련이 자신들을 겨냥한 침공 행위라며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으로 진압하겠다고 위협해 왔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우리 공화국 영해에 대한 노골적인 군사적 침공행위이며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을 끝까지 고수해보려는 무모한 정치적 도발이다." 우리 군은 천안함 사태의 대응조치로 실시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인만큼 북한이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서해 합동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북한은 천안함 사태를 솔직히 시인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말 동해에서 열렸던 한.미 연합훈련 '불굴의 의지' 때에도 강력한 핵억제력으로 맞서나가겠다며 엄포를 놨었습니다. 군당국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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