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출전 번복’에 김빠진 올스타전

입력 2010.08.04 (07:06) 수정 2010.08.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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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리그 올스타와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가 오늘 열립니다.



바르셀로나 주전들이 대부분이 불참해 김이 빠진 경기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간판 스타 메시의 출전을 놓고도 한바탕 소동이 일어 K리그의 축제인 올스타전의 의미를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리그 올스타와 대결을 앞두고 바르셀로나가 어젯밤 팬들에게 훈련을 공개했습니다.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의 동작 하나 하나에 환호성이 이어졌지만, 팬들은 메시의 올스타전 불참 소식에 허탈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상필 (축구팬):"스페인 대표가 빠진데다가 메시까지 빠지면 정말 실망입니다."



앞서 바르셀로나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제 막 팀 훈련에 복귀해 정상컨디션이 아닌 메시를 이번 K리그 올스타전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과르디올라(바르셀로나 감독):"메시는 이번 올스타전에 뛰지 않습니다. 훈련만 할 예정입니다."



프로축구연맹과 행사 주최측은 메시가 뛰지 않는 건 계약 위반이라고 바르셀로나 구단측에 강력히 항의했고, 심야 회동끝에 메시의 출전을 약속받았습니다.



<인터뷰>정태성:"메시는 계약상 30분 이상 뛰게 되어 있었다."



메시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직접 출전의사를 밝힐 계획입니다.



최악의 파행은 면했지만,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은 주전급 선수들의 대거 불참 등 바르셀로나 구단측의 무성의에 끌려다닌 프로축구연맹의 준비 부족 등의 문제점을 들어냈습니다.



여기에 K리그의 축제인 올스타전을 남의 잔치로 만들었다는 비난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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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출전 번복’에 김빠진 올스타전
    • 입력 2010-08-04 07:06:59
    • 수정2010-08-04 13: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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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리그 올스타와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가 오늘 열립니다.

바르셀로나 주전들이 대부분이 불참해 김이 빠진 경기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간판 스타 메시의 출전을 놓고도 한바탕 소동이 일어 K리그의 축제인 올스타전의 의미를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리그 올스타와 대결을 앞두고 바르셀로나가 어젯밤 팬들에게 훈련을 공개했습니다.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의 동작 하나 하나에 환호성이 이어졌지만, 팬들은 메시의 올스타전 불참 소식에 허탈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상필 (축구팬):"스페인 대표가 빠진데다가 메시까지 빠지면 정말 실망입니다."

앞서 바르셀로나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제 막 팀 훈련에 복귀해 정상컨디션이 아닌 메시를 이번 K리그 올스타전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과르디올라(바르셀로나 감독):"메시는 이번 올스타전에 뛰지 않습니다. 훈련만 할 예정입니다."

프로축구연맹과 행사 주최측은 메시가 뛰지 않는 건 계약 위반이라고 바르셀로나 구단측에 강력히 항의했고, 심야 회동끝에 메시의 출전을 약속받았습니다.

<인터뷰>정태성:"메시는 계약상 30분 이상 뛰게 되어 있었다."

메시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직접 출전의사를 밝힐 계획입니다.

최악의 파행은 면했지만,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은 주전급 선수들의 대거 불참 등 바르셀로나 구단측의 무성의에 끌려다닌 프로축구연맹의 준비 부족 등의 문제점을 들어냈습니다.

여기에 K리그의 축제인 올스타전을 남의 잔치로 만들었다는 비난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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