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으로 변한 공연장…가족공연 ‘인기’

<앵커 멘트>

놀이공원에 왔나, 싶을만큼 상상을 초월하는 가족공연이 잇따라 무대에 올랐습니다.

방학 맞은 자녀들과 함께 가보시면 어떨까요?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풍선 줄을 잡고서 하늘로 날아오르는 디즈니 만화 주인공 푸와 피글릿.

숲 속 말썽쟁이 호랑이 티거.

무대 위 동물 친구들이 꾸미는 깜작 생일 파티에서는 공연장 객석의 아이들도 초대 손님입니다.

소리 치고, 율동도 따라 하고.

신이 난 아이들에게 공연장은 놀이공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이혜경(관람 가족) : "동화 속에 있는 장면을 실제 눈앞에서 보니까 아이들이 신기해 하고 빠져드는 거 같아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하늘로 날아 오르는 아이들.

구름으로 만든 빵을 먹고 하늘을 날게 된다는 귀여운 상상도 무대에선 현실이 됩니다.

뮤지컬 구름빵의 주인공 아이들은 하늘을 날아 회사에 지각한 아빠를 돕기 위해 모험에 나섭니다.

대마왕의 마법에 걸린 별빛바다를 구하러 떠나는 파란색 로봇 고양이 도라에몽과 친구들.

화려한 조명과 특수영상기술이 아이들을 바닷속 상상의 세계로 이끕니다.

동화속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는 가족 공연장.

아이들의 상상력이 나래를 펴는 꿈의 공간입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