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거 입 모아 찬사 ‘역시 바르샤!’

입력 2010.08.04 (23:07) 수정 2010.08.0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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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축 선수들이 빠졌지만, 세계적인 클럽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저력이 있었다며 K-리그 올스타들은 패배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K-리그 올스타는 4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 경기에 바르셀로나에 2-5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K-리그 올스타 선수들은 대패에도 "바르셀로나는 역시 달랐다"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전반 45분만 뛴 미드필더 김두현(수원)은 경기 후 "상대는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지만 우리는 그렇게 못 해 체력 소모가 많았다. 상대 선수들의 포지션이 일정하지 않아 어떻게 수비해야 할지 당황스럽기도 했다. 우리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압박도 좋았다. 어려웠던 경기였다"고 밝혔다.



이날 전반 45분을 뛰면서 헤딩골을 넣은 이동국(전북)도 바르셀로나에 대해 "정예 멤버가 아니었는데도 일단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좋았다. 어린 선수들도 팀에서 제 역할을 해줬다. 날이 더웠는데 체력 소모를 적게 하면서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골키퍼 정성룡(성남)은 "베스트 멤버가 아닌데도 역시 선수들의 하려는 의지나 골을 넣겠다는 집념이 대단했다"면서 "세계적 선수들과 같이 뛸 수 있어 좋았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좋은 공부가 됐다"고 전했다.



이날 전반 중반 교체 투입돼 16분을 뛰면서 두 골이나 넣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아르헨티나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1-4 패)에서 메시에게만은 골을 허용하지 않았던 대표팀 골키퍼 정성룡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위협적이었다"고 말했고, 김두현은 "15분여 사이 세 번 찬스가 있었는데 그 중 두 번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자세가 낮고 드리블이 간결해 막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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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거 입 모아 찬사 ‘역시 바르샤!’
    • 입력 2010-08-04 23:07:11
    • 수정2010-08-04 23:09:23
    연합뉴스
일부 주축 선수들이 빠졌지만, 세계적인 클럽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저력이 있었다며 K-리그 올스타들은 패배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K-리그 올스타는 4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 경기에 바르셀로나에 2-5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K-리그 올스타 선수들은 대패에도 "바르셀로나는 역시 달랐다"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전반 45분만 뛴 미드필더 김두현(수원)은 경기 후 "상대는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지만 우리는 그렇게 못 해 체력 소모가 많았다. 상대 선수들의 포지션이 일정하지 않아 어떻게 수비해야 할지 당황스럽기도 했다. 우리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압박도 좋았다. 어려웠던 경기였다"고 밝혔다.

이날 전반 45분을 뛰면서 헤딩골을 넣은 이동국(전북)도 바르셀로나에 대해 "정예 멤버가 아니었는데도 일단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좋았다. 어린 선수들도 팀에서 제 역할을 해줬다. 날이 더웠는데 체력 소모를 적게 하면서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골키퍼 정성룡(성남)은 "베스트 멤버가 아닌데도 역시 선수들의 하려는 의지나 골을 넣겠다는 집념이 대단했다"면서 "세계적 선수들과 같이 뛸 수 있어 좋았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좋은 공부가 됐다"고 전했다.

이날 전반 중반 교체 투입돼 16분을 뛰면서 두 골이나 넣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아르헨티나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1-4 패)에서 메시에게만은 골을 허용하지 않았던 대표팀 골키퍼 정성룡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위협적이었다"고 말했고, 김두현은 "15분여 사이 세 번 찬스가 있었는데 그 중 두 번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자세가 낮고 드리블이 간결해 막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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