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오늘부터 서해서 대규모 합동 훈련

입력 2010.08.05 (07:10) 수정 2010.08.05 (13: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대응타격 위협 속에 우리 군이 오늘부터 서해에서 대규모 합동훈련에 들어갑니다.

군은 모든 훈련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훈련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훈련은 오늘부터 닷새간 지속됩니다.

참가 전력은 '불굴의 의지' 때와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 해경까지 모두 4천5백여 명이 투입되고, 아시아 최대 상륙함인 독도함을 비롯한 20여척의 함선과 잠수함이 동원됩니다.

공군의 주력 전투기 KF-16 등 항공기 50여대도 참가합니다.

군당국은 오늘 잠수함 수색 훈련을 시작으로, 적 특수부대의 해안침투 저지와 북한 선박의 NLL 월선 방지책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동해에서 실시됐던 훈련이 한미 상호 작전 능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훈련은 천안함 사태 이후 강조된 육.해.공군의 합동작전 역량을 본격적으로 점검하는 무대입니다.

서해를 훈련 장소로 정하면서 천안함 대응조치의 성격을 강조했지만 모든 훈련은 우리 영역에서만 진행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김경식(합참 작전참모부장):"훈련중에도 적의 동태를 면밀히 감시하고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춘 하에 훈련을 실시할 것이며, 적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군은 이번 훈련이 노골적인 침공 행위라며 대응 타격을 공언했지만,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軍, 오늘부터 서해서 대규모 합동 훈련
    • 입력 2010-08-05 07:10:30
    • 수정2010-08-05 13:54: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의 대응타격 위협 속에 우리 군이 오늘부터 서해에서 대규모 합동훈련에 들어갑니다. 군은 모든 훈련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훈련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훈련은 오늘부터 닷새간 지속됩니다. 참가 전력은 '불굴의 의지' 때와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 해경까지 모두 4천5백여 명이 투입되고, 아시아 최대 상륙함인 독도함을 비롯한 20여척의 함선과 잠수함이 동원됩니다. 공군의 주력 전투기 KF-16 등 항공기 50여대도 참가합니다. 군당국은 오늘 잠수함 수색 훈련을 시작으로, 적 특수부대의 해안침투 저지와 북한 선박의 NLL 월선 방지책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동해에서 실시됐던 훈련이 한미 상호 작전 능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훈련은 천안함 사태 이후 강조된 육.해.공군의 합동작전 역량을 본격적으로 점검하는 무대입니다. 서해를 훈련 장소로 정하면서 천안함 대응조치의 성격을 강조했지만 모든 훈련은 우리 영역에서만 진행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김경식(합참 작전참모부장):"훈련중에도 적의 동태를 면밀히 감시하고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춘 하에 훈련을 실시할 것이며, 적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군은 이번 훈련이 노골적인 침공 행위라며 대응 타격을 공언했지만,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