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모 요격 미사일 시험 흔적 포착

입력 2010.08.05 (07:10) 수정 2010.08.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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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군이 어제부터 육해공 합동 방공 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이 항공모함 킬러 미사일의 사격 시험을 한 흔적으로 보이는 위성사진이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내륙지방인 감숙성 해동리의 위성사진입니다.

미사일-항공기 사격장으로 지름 200미터의 원형 표적, 수천발의 포탄 흔적들도 널려 있습니다.

다른 표적과 달리 눈에 띄는 이 표적은 길이 200미터, 폭 40미터의 크기에 두꺼운 콘크리트 재질로 추정됩니다.

깊게 패인 이 포탄흔은 직경이 14미터에 이릅니다.

통상 표적은 원형인데 직사각형을 만든 것은 항공 모함의 비행 갑판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녹취>정성(국방연구원 초빙전문위원) : "대함용 탄두 유도탄을 과시하기 위한 또 실험하기 위한 그런 사격장이 아닌가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항모킬러라고 대대적으로 공개한 둥펑-21D의 사격 시험 흔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합니다.

둥펑-21D는 둥펑-21C의 개량형.

한반도, 일본을 타겟으로 실전배치된 둥펑-21C에 정밀 레이더 장비를 달아 항모를 추적 공격할 수 있습니다.

둥펑-21D는 그동안 정밀 타격 시험은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미 해군 정보국(ONI)도 지난해 중국이 개발중인 둥펑-21D는 오는 2012년에 실전배치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지난 달 4차례 대규모 훈련에 이어 중국군은 오는 7일까지 서해 인근에서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한 육해공 합동 방공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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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항모 요격 미사일 시험 흔적 포착
    • 입력 2010-08-05 07:10:30
    • 수정2010-08-05 08: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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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군이 어제부터 육해공 합동 방공 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이 항공모함 킬러 미사일의 사격 시험을 한 흔적으로 보이는 위성사진이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내륙지방인 감숙성 해동리의 위성사진입니다. 미사일-항공기 사격장으로 지름 200미터의 원형 표적, 수천발의 포탄 흔적들도 널려 있습니다. 다른 표적과 달리 눈에 띄는 이 표적은 길이 200미터, 폭 40미터의 크기에 두꺼운 콘크리트 재질로 추정됩니다. 깊게 패인 이 포탄흔은 직경이 14미터에 이릅니다. 통상 표적은 원형인데 직사각형을 만든 것은 항공 모함의 비행 갑판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녹취>정성(국방연구원 초빙전문위원) : "대함용 탄두 유도탄을 과시하기 위한 또 실험하기 위한 그런 사격장이 아닌가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항모킬러라고 대대적으로 공개한 둥펑-21D의 사격 시험 흔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합니다. 둥펑-21D는 둥펑-21C의 개량형. 한반도, 일본을 타겟으로 실전배치된 둥펑-21C에 정밀 레이더 장비를 달아 항모를 추적 공격할 수 있습니다. 둥펑-21D는 그동안 정밀 타격 시험은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미 해군 정보국(ONI)도 지난해 중국이 개발중인 둥펑-21D는 오는 2012년에 실전배치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지난 달 4차례 대규모 훈련에 이어 중국군은 오는 7일까지 서해 인근에서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한 육해공 합동 방공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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