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 집중 심화‥강원의 190배

입력 2010.08.05 (12:56) 수정 2010.08.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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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와 경제.문화의 중심지인 수도 서울로 매년 인구가 집중되면서 올해 서울의 인구 밀도가 강원도의 190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영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인구 밀도는 1㎢당 만 6천 586명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부산이 4천 500명, 광주가 2천 900명, 대전 2천 800명에 이어 대구, 인천, 경기, 울산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이 전 국토 면적의 0.6%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에만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분의 1에 달하는 천 3만9천여명이 몰려 있어 교통과 주거, 복지 환경에서 문제점 발생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시도 가운데 인구 밀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으로 1㎢당 8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과, 전남, 충북도 1㎢당 인구 밀도가 200명 미만으로 인구 집중도가 낮았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외환 위기를 거친 2000년 이후 서울과 수도권 등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면서 서울 등에 인구 밀집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2000년 이후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인 부산도 인구 밀도가 감소하고 있는데 부산의 인구 밀도는 지난 2004년 1㎢당 4천 742명에서 지난해 4천 531명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 자동차, 조선 등 주요산업이 몰려 있는 울산은 2004년 인구 밀도가 1㎢당 2천 705명이었으나 올해 2천 806명으로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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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인구 집중 심화‥강원의 190배
    • 입력 2010-08-05 12:56:16
    • 수정2010-08-05 1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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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와 경제.문화의 중심지인 수도 서울로 매년 인구가 집중되면서 올해 서울의 인구 밀도가 강원도의 190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영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인구 밀도는 1㎢당 만 6천 586명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부산이 4천 500명, 광주가 2천 900명, 대전 2천 800명에 이어 대구, 인천, 경기, 울산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이 전 국토 면적의 0.6%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에만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분의 1에 달하는 천 3만9천여명이 몰려 있어 교통과 주거, 복지 환경에서 문제점 발생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시도 가운데 인구 밀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으로 1㎢당 8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과, 전남, 충북도 1㎢당 인구 밀도가 200명 미만으로 인구 집중도가 낮았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외환 위기를 거친 2000년 이후 서울과 수도권 등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면서 서울 등에 인구 밀집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2000년 이후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인 부산도 인구 밀도가 감소하고 있는데 부산의 인구 밀도는 지난 2004년 1㎢당 4천 742명에서 지난해 4천 531명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 자동차, 조선 등 주요산업이 몰려 있는 울산은 2004년 인구 밀도가 1㎢당 2천 705명이었으나 올해 2천 806명으로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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