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 범람위기 ‘초비상’…국경, 통행금지

입력 2010.08.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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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동북부 지방의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 사태로 압록강이 범람 위기에 처했습니다.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북한쪽 통행도 금지됐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수풍댐 부근에 있는 중국쪽 수풍 저수지가 15년만에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중국 동북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수위가 급속히 올랐기 때문입니다.

압록강에 초당 6천 세제곱미터의 물이 들어가면서 하류에 있는 댐들 역시 일제히 수문을 열었습니다.

30년 만에 최대 홍수가 닥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압동강 하류지역인 단둥에서는 유람선과 상가 영업을 전면 중단하고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녹취>단둥시민 : "전부 봉쇄했어요. 상점과 회사직원들이 모두 철수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단둥 건너편 북한의 신의주에도 홍수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측은 압록강 철교 통행과 신의주 여행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녹취>단둥 중국여행사 직원: "(북한에) 못 갑니다. 며칠 간 손님을 받지 않습니다."

중국 동북지방에 큰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압록강의 홍수위기는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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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록강 범람위기 ‘초비상’…국경, 통행금지
    • 입력 2010-08-05 21: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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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동북부 지방의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 사태로 압록강이 범람 위기에 처했습니다.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북한쪽 통행도 금지됐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수풍댐 부근에 있는 중국쪽 수풍 저수지가 15년만에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중국 동북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수위가 급속히 올랐기 때문입니다. 압록강에 초당 6천 세제곱미터의 물이 들어가면서 하류에 있는 댐들 역시 일제히 수문을 열었습니다. 30년 만에 최대 홍수가 닥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압동강 하류지역인 단둥에서는 유람선과 상가 영업을 전면 중단하고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녹취>단둥시민 : "전부 봉쇄했어요. 상점과 회사직원들이 모두 철수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단둥 건너편 북한의 신의주에도 홍수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측은 압록강 철교 통행과 신의주 여행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녹취>단둥 중국여행사 직원: "(북한에) 못 갑니다. 며칠 간 손님을 받지 않습니다." 중국 동북지방에 큰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압록강의 홍수위기는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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