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권침탈 100년을 맞아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가 식민 지배를 사과하는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진정성을 담아낼 수 있는 수준이 될까요?
도쿄에서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권 침탈 100년을 맞아 그동안 발표 여부를 놓고 오락가락했던 총리 담화에 대해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가 직접 말문을 열었습니다.
<녹취>간 나오토(일 총리) : "담화에 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 대변인 격인 센고쿠 관방장관은 한 발 더 나아가 한국민의 감정을 배려해야 한다고 까지 말했습니다.
<녹취>센고쿠(일 관방장관) : "언어를 빼앗고 문화를 빼앗고 한국분들에 의하면 토지조사사업으로 토지를 빼앗았다는 일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언론들은 오는 15일쯤 일본 총리의 담화가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권침탈과 관련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는 광복 50주년이 되던 해 발표한 이른바 무라야마 담화뿐입니다.
<녹취>무라야마(일 전총리) : "다시 한번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고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총리 담화가 식민지 지배의 강제성을 분명하게 인정하지 않았던 무라야마 담화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때문에 이번 총리담화가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국권침탈 100년을 맞아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가 식민 지배를 사과하는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진정성을 담아낼 수 있는 수준이 될까요?
도쿄에서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권 침탈 100년을 맞아 그동안 발표 여부를 놓고 오락가락했던 총리 담화에 대해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가 직접 말문을 열었습니다.
<녹취>간 나오토(일 총리) : "담화에 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 대변인 격인 센고쿠 관방장관은 한 발 더 나아가 한국민의 감정을 배려해야 한다고 까지 말했습니다.
<녹취>센고쿠(일 관방장관) : "언어를 빼앗고 문화를 빼앗고 한국분들에 의하면 토지조사사업으로 토지를 빼앗았다는 일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언론들은 오는 15일쯤 일본 총리의 담화가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권침탈과 관련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는 광복 50주년이 되던 해 발표한 이른바 무라야마 담화뿐입니다.
<녹취>무라야마(일 전총리) : "다시 한번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고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총리 담화가 식민지 지배의 강제성을 분명하게 인정하지 않았던 무라야마 담화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때문에 이번 총리담화가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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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총리 “국권 침탈 사과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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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05 21:57:13
<앵커 멘트>
국권침탈 100년을 맞아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가 식민 지배를 사과하는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진정성을 담아낼 수 있는 수준이 될까요?
도쿄에서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권 침탈 100년을 맞아 그동안 발표 여부를 놓고 오락가락했던 총리 담화에 대해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가 직접 말문을 열었습니다.
<녹취>간 나오토(일 총리) : "담화에 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 대변인 격인 센고쿠 관방장관은 한 발 더 나아가 한국민의 감정을 배려해야 한다고 까지 말했습니다.
<녹취>센고쿠(일 관방장관) : "언어를 빼앗고 문화를 빼앗고 한국분들에 의하면 토지조사사업으로 토지를 빼앗았다는 일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언론들은 오는 15일쯤 일본 총리의 담화가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권침탈과 관련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는 광복 50주년이 되던 해 발표한 이른바 무라야마 담화뿐입니다.
<녹취>무라야마(일 전총리) : "다시 한번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고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총리 담화가 식민지 지배의 강제성을 분명하게 인정하지 않았던 무라야마 담화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때문에 이번 총리담화가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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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주 기자 joo2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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