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선무역은행, 美 법원서 패소

입력 2010.08.07 (07:03) 수정 2010.08.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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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선무역은행이 대만의 한 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못해 피소된 사건과 관련해 미 연방 뉴욕법원이 대만 은행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뉴욕연방지방법원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고소인인 대만 메가인터내셔널커머셜뱅크의 주장을 받아들여 조선무역은행에 총 676만 8천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대만의 이 은행은 지난 2001년 8월 25일 조선무역은행이 차용한 500만 달러 상당의 원금과 이자 등에 대한 상환 청구 소송을 올 1월에 제기한바 있습니다.

이번 판결로 조선무역은행이 대만 은행에 돈을 상환할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최소한 북한의 자금줄을 죄는 효과를 갖게 될 것이라고 현지 북한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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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조선무역은행, 美 법원서 패소
    • 입력 2010-08-07 07:03:29
    • 수정2010-08-07 16:09:07
    국제
북한의 조선무역은행이 대만의 한 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못해 피소된 사건과 관련해 미 연방 뉴욕법원이 대만 은행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뉴욕연방지방법원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고소인인 대만 메가인터내셔널커머셜뱅크의 주장을 받아들여 조선무역은행에 총 676만 8천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대만의 이 은행은 지난 2001년 8월 25일 조선무역은행이 차용한 500만 달러 상당의 원금과 이자 등에 대한 상환 청구 소송을 올 1월에 제기한바 있습니다. 이번 판결로 조선무역은행이 대만 은행에 돈을 상환할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최소한 북한의 자금줄을 죄는 효과를 갖게 될 것이라고 현지 북한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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