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빚더미에 앉은 토지주택공사 LH가 이달 안으로 사업구조조정을 발표하는데요.
LH 사업지구지정 이후 토지보상이 안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파산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주시 교하에서 농사를 짓던 허태성 씨.
지난 2007년 신도시 지구로 지정되자 돈을 빌린 뒤 인근 지역에 땅을 사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지보상이 지연되면서 하루하루 이자만 불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태성(파주 운정3 지구 주민) : "대출을 또 받아서 이자를 내다보니까 여기 사놓은 땅 다 팔아도 그 금액이 안나올 정도로 지금 돼 있는 거죠."
박용수 씨도 공장 부지가 사업지구로 묶여 건물을 짓지 못하면서 주변에 땅을 샀다가 낭패를 보고 있습니다.
토지보상금이 나오지 않아 빚 갚기도 힘들어 공장 증설을 멈췄습니다.
주민들이 대출받은 돈은 모두 8천억 원, 하지만 LH의 보상 지연으로 이자가 불어나 갚아야 할 돈이 1조 2천억 원에 이르면서 일부 주민들은 파산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렇게 보상이 지연되고 있는 곳은 경기도에서만 8곳, 빚더미에 앉은 LH가 이달 말 사업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경우
후폭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빚더미에 앉은 토지주택공사 LH가 이달 안으로 사업구조조정을 발표하는데요.
LH 사업지구지정 이후 토지보상이 안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파산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주시 교하에서 농사를 짓던 허태성 씨.
지난 2007년 신도시 지구로 지정되자 돈을 빌린 뒤 인근 지역에 땅을 사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지보상이 지연되면서 하루하루 이자만 불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태성(파주 운정3 지구 주민) : "대출을 또 받아서 이자를 내다보니까 여기 사놓은 땅 다 팔아도 그 금액이 안나올 정도로 지금 돼 있는 거죠."
박용수 씨도 공장 부지가 사업지구로 묶여 건물을 짓지 못하면서 주변에 땅을 샀다가 낭패를 보고 있습니다.
토지보상금이 나오지 않아 빚 갚기도 힘들어 공장 증설을 멈췄습니다.
주민들이 대출받은 돈은 모두 8천억 원, 하지만 LH의 보상 지연으로 이자가 불어나 갚아야 할 돈이 1조 2천억 원에 이르면서 일부 주민들은 파산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렇게 보상이 지연되고 있는 곳은 경기도에서만 8곳, 빚더미에 앉은 LH가 이달 말 사업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경우
후폭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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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사업 토지 보상 지연에 주민들 ‘파산 위기’
-
- 입력 2010-08-07 07:52:28
<앵커 멘트>
빚더미에 앉은 토지주택공사 LH가 이달 안으로 사업구조조정을 발표하는데요.
LH 사업지구지정 이후 토지보상이 안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파산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주시 교하에서 농사를 짓던 허태성 씨.
지난 2007년 신도시 지구로 지정되자 돈을 빌린 뒤 인근 지역에 땅을 사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지보상이 지연되면서 하루하루 이자만 불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태성(파주 운정3 지구 주민) : "대출을 또 받아서 이자를 내다보니까 여기 사놓은 땅 다 팔아도 그 금액이 안나올 정도로 지금 돼 있는 거죠."
박용수 씨도 공장 부지가 사업지구로 묶여 건물을 짓지 못하면서 주변에 땅을 샀다가 낭패를 보고 있습니다.
토지보상금이 나오지 않아 빚 갚기도 힘들어 공장 증설을 멈췄습니다.
주민들이 대출받은 돈은 모두 8천억 원, 하지만 LH의 보상 지연으로 이자가 불어나 갚아야 할 돈이 1조 2천억 원에 이르면서 일부 주민들은 파산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렇게 보상이 지연되고 있는 곳은 경기도에서만 8곳, 빚더미에 앉은 LH가 이달 말 사업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경우
후폭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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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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