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영호 前 비서관 소환 조사

입력 2010.08.07 (11:13) 수정 2010.08.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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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비선' 보고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에 대해 소환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어제 오후 3시쯤 검찰청사에 나와 8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밤 11시 쯤 귀가하기 직전 기자들에게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이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 지시해 피해자 김종익 씨를 내사하도록 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정기적으로 지원관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출처가 불분명한 문서들이 이 전 비서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오늘은 어제 이 전 비서관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지원관실의 원모 전 비서관과 참고인 1명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지원관실의 남경필 의원 부인 고소건 내용 확인과 관련해서도 연관성을 캐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이 공직윤리지원관실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평소에도 밀접한 관계를 가져왔다는 진술은 이미 확보한 상탭니다.

이영호 전 비서관은 공직윤리지원관실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달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직에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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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영호 前 비서관 소환 조사
    • 입력 2010-08-07 11:13:06
    • 수정2010-08-07 15:29:17
    사회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비선' 보고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에 대해 소환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어제 오후 3시쯤 검찰청사에 나와 8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밤 11시 쯤 귀가하기 직전 기자들에게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이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 지시해 피해자 김종익 씨를 내사하도록 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정기적으로 지원관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출처가 불분명한 문서들이 이 전 비서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오늘은 어제 이 전 비서관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지원관실의 원모 전 비서관과 참고인 1명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지원관실의 남경필 의원 부인 고소건 내용 확인과 관련해서도 연관성을 캐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이 공직윤리지원관실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평소에도 밀접한 관계를 가져왔다는 진술은 이미 확보한 상탭니다. 이영호 전 비서관은 공직윤리지원관실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달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직에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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