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함지뢰 추가 발견…폭우에 주민 ‘불안’

입력 2010.08.0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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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와 오늘 임진강변에선 목함지뢰가 또 발견됐습니다.

오늘 내린 폭우로 더 떠내려오진 않을까, 주민들 걱정이 태산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전지도 차량이 임진강변을 순찰하고 있습니다.

목함지뢰를 조심하라고 쉴새없이 경고합니다.

<녹취> 임진강 안전지도요원 : "가까이 접근하시면 위험합니다. 북한 지역에서 떠내려온 목함지뢰…"

북한 황해도에도 많은 비가 오자 임진강변 출입은 아예 통제됐습니다.

<녹취> 수자원공사 안전 방송 : "우리 지역 주민 및 낚시객, 행락객, 어로 작업 중인 분들의 폭탄 피해가 예상되오니..."

이 때문에 피서객들로 북적거려야 할 때인데도, 식당 대부분은 손님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녹취> 근처 상인 : "어제도 비 안올 때 지뢰 작업했어요. 풀밭에 일렬로 서서 훑어내려갔어요"

임진강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강화도 인근 섬 등에서는 북한 목함지뢰가 어제 4발에 이어 오늘도 1발이 추가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발견된 목함지뢰는 모두 91발로 늘었습니다.

지뢰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주민들은 아예 해변을 둘러 싼 그물 가로막을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박성원(강화군 동막리장) : "불편하고, 답답하죠."

군은 하천변 갈대숲에 걸려 있거나 모래밭에 묻혀 있어 발견되지 않았던 목함지뢰가 이번 비로 강에 흘러 들어올 수 있다며, 피서객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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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함지뢰 추가 발견…폭우에 주민 ‘불안’
    • 입력 2010-08-07 21: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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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와 오늘 임진강변에선 목함지뢰가 또 발견됐습니다. 오늘 내린 폭우로 더 떠내려오진 않을까, 주민들 걱정이 태산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전지도 차량이 임진강변을 순찰하고 있습니다. 목함지뢰를 조심하라고 쉴새없이 경고합니다. <녹취> 임진강 안전지도요원 : "가까이 접근하시면 위험합니다. 북한 지역에서 떠내려온 목함지뢰…" 북한 황해도에도 많은 비가 오자 임진강변 출입은 아예 통제됐습니다. <녹취> 수자원공사 안전 방송 : "우리 지역 주민 및 낚시객, 행락객, 어로 작업 중인 분들의 폭탄 피해가 예상되오니..." 이 때문에 피서객들로 북적거려야 할 때인데도, 식당 대부분은 손님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녹취> 근처 상인 : "어제도 비 안올 때 지뢰 작업했어요. 풀밭에 일렬로 서서 훑어내려갔어요" 임진강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강화도 인근 섬 등에서는 북한 목함지뢰가 어제 4발에 이어 오늘도 1발이 추가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발견된 목함지뢰는 모두 91발로 늘었습니다. 지뢰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주민들은 아예 해변을 둘러 싼 그물 가로막을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박성원(강화군 동막리장) : "불편하고, 답답하죠." 군은 하천변 갈대숲에 걸려 있거나 모래밭에 묻혀 있어 발견되지 않았던 목함지뢰가 이번 비로 강에 흘러 들어올 수 있다며, 피서객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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