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80년만 최악 홍수…이재민 1,500만

입력 2010.08.0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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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키스탄에서는 80년만의 최악의 홍수로 15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한 20대 여성이 신생아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성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2주째 계속된 폭우로 파키스탄 도시 곳곳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다리가 끊기고 도로는 곳곳이 주저앉았고 성한 건물을 찾기 어렵습니다.

80년만에 최악이라는 이번 홍수로 천 5백만 명의 이재민이 생겼고 숨진 사람도 천 6백 명을 넘었습니다.

<녹취> 유사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총리

어려움에 처한 이재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합니다.

미국과 중국,영국 등이 수천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는등 국제사회의 지원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웃한 인도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도 카슈미르 지방에서도 폭우로 범람한 강물이 저지대 마을을 덮쳐 주민 130여 명이 숨졌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강물에 떠밀려온 진흙에 매몰됐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20대 여성이 아기 4명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북동쪽으로 140킬로 떨어진 한 시골마을 주택에서 4구의 신생아 유골과 시신이 담긴 가방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곳에 사는 25살의 여성은 체포 당시 혐의를 부인했지만 조사가 계속되자 '시신을 가방에 담아 보관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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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80년만 최악 홍수…이재민 1,500만
    • 입력 2010-08-07 2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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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키스탄에서는 80년만의 최악의 홍수로 15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한 20대 여성이 신생아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성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2주째 계속된 폭우로 파키스탄 도시 곳곳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다리가 끊기고 도로는 곳곳이 주저앉았고 성한 건물을 찾기 어렵습니다. 80년만에 최악이라는 이번 홍수로 천 5백만 명의 이재민이 생겼고 숨진 사람도 천 6백 명을 넘었습니다. <녹취> 유사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총리 어려움에 처한 이재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합니다. 미국과 중국,영국 등이 수천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는등 국제사회의 지원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웃한 인도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도 카슈미르 지방에서도 폭우로 범람한 강물이 저지대 마을을 덮쳐 주민 130여 명이 숨졌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강물에 떠밀려온 진흙에 매몰됐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20대 여성이 아기 4명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북동쪽으로 140킬로 떨어진 한 시골마을 주택에서 4구의 신생아 유골과 시신이 담긴 가방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곳에 사는 25살의 여성은 체포 당시 혐의를 부인했지만 조사가 계속되자 '시신을 가방에 담아 보관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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