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균·범호 홈런쇼…임창용 23세이브

입력 2010.08.0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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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김태균(28.지바 롯데)과 이범호(29.소프트뱅크), 임창용(34.야쿠르트)이 7일 모두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살렸다.



김태균과 이범호는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한국산 거포’의 위용을 과시했고, 임창용도 팀의 승리를 굳게 지켰다.



김태균은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오릭스 버펄로스와 방문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장해 시즌 19호인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오릭스 선발 고마츠 사토시의 6구째 134㎞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측 펜스를 넘겼다.



지난 6월28일 소프트뱅크와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때린 이후 41일 만에 나온 홈런이자 자신의 시즌 100번째 안타이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 강습 안타를 때려 최근 4경기 무안타의 침묵을 깬 김태균은 4회와 6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를 쳐 100% 출루를 기록했다.



김태균의 타율은 0.266에서 0.272로 올라갔다.



롯데는 김태균과 이구치 다다히토가 각각 투런포를 때린 것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이범호도 이에 질세라 전날 1군 복귀 후 2경기 연속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범호는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방문경기에서 3-5로 지고 있던 9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나와 세이부 투수 브라이언 시코르스키의 138㎞짜리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한 이범호의 타율은 0.227에서 0.236으로 올라갔다.



소프트뱅크는 이범호의 홈런으로 한 점 쫓아갔으나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4-5로 패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34)은 3일 만에 등판해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23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임창용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방문경기에 팀이 10-7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최고 구속 152㎞의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시즌 23세이브째를 올렸다.



첫 번째 타자 시모조노 다츠야를 땅볼로 잡아낸 임창용은 다음 타자 우치가와 세이치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다.



이시카와 다케히로를 볼넷으로 내보낸 데 이어 하퍼에게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마라타 슈이치를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창용은 최근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리며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2위를 유지했으며 평균 자책점은 1.57에서 1.53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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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균·범호 홈런쇼…임창용 23세이브
    • 입력 2010-08-07 22:38:20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김태균(28.지바 롯데)과 이범호(29.소프트뱅크), 임창용(34.야쿠르트)이 7일 모두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살렸다.

김태균과 이범호는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한국산 거포’의 위용을 과시했고, 임창용도 팀의 승리를 굳게 지켰다.

김태균은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오릭스 버펄로스와 방문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장해 시즌 19호인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오릭스 선발 고마츠 사토시의 6구째 134㎞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측 펜스를 넘겼다.

지난 6월28일 소프트뱅크와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때린 이후 41일 만에 나온 홈런이자 자신의 시즌 100번째 안타이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 강습 안타를 때려 최근 4경기 무안타의 침묵을 깬 김태균은 4회와 6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를 쳐 100% 출루를 기록했다.

김태균의 타율은 0.266에서 0.272로 올라갔다.

롯데는 김태균과 이구치 다다히토가 각각 투런포를 때린 것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이범호도 이에 질세라 전날 1군 복귀 후 2경기 연속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범호는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방문경기에서 3-5로 지고 있던 9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나와 세이부 투수 브라이언 시코르스키의 138㎞짜리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한 이범호의 타율은 0.227에서 0.236으로 올라갔다.

소프트뱅크는 이범호의 홈런으로 한 점 쫓아갔으나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4-5로 패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34)은 3일 만에 등판해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23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임창용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방문경기에 팀이 10-7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최고 구속 152㎞의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시즌 23세이브째를 올렸다.

첫 번째 타자 시모조노 다츠야를 땅볼로 잡아낸 임창용은 다음 타자 우치가와 세이치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다.

이시카와 다케히로를 볼넷으로 내보낸 데 이어 하퍼에게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마라타 슈이치를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창용은 최근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리며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2위를 유지했으며 평균 자책점은 1.57에서 1.53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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